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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피지컬 AI 시대 선도"…LG이노텍, 로봇·자율주행 솔루션 사업 속도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AI' 시장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솔루션... LG이노텍은 특히 '피지컬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영역으로 낙점했다. 피지컬 AI는 자율주행차나 로봇처럼 AI가...

"피지컬 AI 시대 선도"…LG이노텍, 로봇·자율주행 솔루션 사업 속도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부품 공급 넘어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패키지 사업도 2배 확대 추진…5년 내 광학솔루션 사업 수준 영업이익 확보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AI' 시장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에 따르면,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23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 R&D캠퍼스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라이다와 카메라 기반 복합센싱 모듈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주요 고객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로봇용 부품은 2027~2028년 대규모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G이노텍은 올해 초 CES 2026에서 '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공식 선언했다.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외부 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사장은 "자체 개발한 부품을 납품하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점차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과 제품을 기반으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하며 확보한 센싱, 기판, 제어 기술을 핵심 자산으로 보고 이를 다양한 산업에 확장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특히 '피지컬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영역으로 낙점했다. 피지컬 AI는 자율주행차나 로봇처럼 AI가 실제 물리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문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자율주행 및 로봇용 솔루션 사업을 전략 축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해 왔다. 다만 로봇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는 3~4년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이노텍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하이 퍼포먼스 포트폴리오' 전략도 추진한다. 특히 반도체 기판 중심의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 사장은 "패키지솔루션은 매출 대비 수익성이 가장 높은 사업"이라며 "5년 내 광학솔루션 사업 수준의 이익 기여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패키지솔루션 사업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영업이익은 1천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2025년 매출도 1조7천200억원으로 약 18% 늘었다. 반도체 기판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캐파) 확대에도 나선다.

문 사장은 "RF-SiP 등 기존 기판은 최대 생산능력에 근접한 상황"라며 "서버용 FC-BGA 등은 내년 하반기부터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향후 피지컬 AI와 반도체 기판을 양대 축으로 삼아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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