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용 NC AI 피지컬 AI 랩 실장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컨퍼런스 2026'에서 NC AI와 리얼월드가 기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모델과 전략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 NC AI, '배키+바르코' 결합 시너지…차세대 월드 모델 청사진 공개
NC AI는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VAETKI)' 기반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장한용 NC AI 피지컬 AI 랩 실장은 기존 RFM의 한계로 '데이터 병목'을 지목했다.
장 실장은 "기존 룰 베이스나 강화학습, 사람이 직접 로봇을 조종해 학습시키는 텔레옵스(Tele-Ops) 방식은 개발 시간과 비용 소모는 물론 현장 안전성 확보에도 명확한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해결책으로는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을 제시했다. 자체 멀티모달 모델 '바르코3D' 등을 활용해 고정밀 3D 에셋 생성과 시뮬레이션으로 가상과 실제 환경 사이의 오차인 '심투리얼(Sim-to-Real) 갭'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장 실장은 "게임 개발로 축적한 NC의 경쟁력을 활용해 물리 적합성을 갖춘 데이터 축적과 지속적 피드백 루프로 로봇 모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리얼월드, 엔비디아 넘어선 차세대 모델 'RLDX 1.4' 출격 대기
안지윤 리얼월드 CSO
안지윤 리얼월드 최고 전략책임자(CSO)는 이달 내 공개될 차세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RLDX 1.4'의 청사진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안 CSO는 "기존 집게형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센서·제어·하드웨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통합된 구조가 필수적"이라며 다차원 멀티모달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얼월드는 다섯손가락 기반 멀티모달 센서와 4D+ 모션 캡처 기술 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출시된 RLDX 1.3은 엔비디아 'GR00T-1.5' 모델 대비 50분의 1 가량의 GPU 사용량에도 유의미한 성능을 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안 CSO는 "단순한 시각적 이해를 넘어 다양한 모달리티 학습을 통한 물리적 행동을 결합한 RLDX는 기존 RFM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며 "내년까지 월드 액션 모델(WAM)을 구현해 피지컬 AI 분야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원 기자 hwkim@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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