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경주 기자] 피렐리(Pirelli)가 스웨덴의 AI 전문 딥테크 기업 유니버세스(Univrses)와 협력해 자사의 스마트 타이어 기술 ‘사이버 타이어(Cyber Tyre™)’에 AI 기반 컴퓨터 비전 기능을 통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피렐리는 유니버세스 지분 30%를 인수했다. 양사는 타이어 센서와 카메라 이미지를 융합해 실시간 도로 분석을 수행하는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이번 협력은 차량 주행 데이터와 AI 기반 시각 인식 기술을 결합해 도로 인프라 관리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당 기술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뿐 아니라 스마트 도로 관리 체계 구축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도로 교통 당국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원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이버 타이어 시스템은 타이어 내부 센서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주행 중 수집한 데이터를 차량 시스템 및 클라우드와 연동해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유니버세스는 3D 매핑과 포지셔닝 기술 기반의 인지 소프트웨어 ‘3DAI™’를 바탕으로 도시 인프라 디지털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차량 카메라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양사는 이탈리아 풀리아주에서 관련 기술 실증도 진행했다. 2025년 구축된 지역 도로망 모니터링 체계에는 사이버 타이어의 물리 분석 데이터와 유니버세스의 이미지 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피렐리 CEO 안드레아 카살루치는 “AI 비전 기술은 사이버 타이어의 기능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 과정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니버세스 CEO 조나단 셀비는 “실시간 데이터는 인프라 유지관리의 기반이 된다”며 “피렐리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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