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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폴란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냉각 설비 수요 '정조준'

장기적으로는 2034년까지 1200MW급 전력 인프라 확충이 계획되어 있으며 관련 IT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30년 4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성장은 전체 용량의 80%가 집중된 바르샤바를 중심으로...

폴란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냉각 설비 수요 '정조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가 중동부 유럽의 핵심 데이터 거점으로 부상하며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냉각 시스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고성능 서버의 발열 관리가 운영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고효율 냉각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2일 폴란드 데이터센터협회(PLDCA)에 따르면 현지 데이터센터 시장은 현재 약 180MW 수준인 운영 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500MW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2034년까지 1200MW급 전력 인프라 확충이 계획되어 있으며 관련 IT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30년 4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성장은 전체 용량의 80%가 집중된 바르샤바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실현되며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6월까지 7억 2000만 유로를 투입해 캠퍼스를 확장하고, 로컬 기업 비욘드(Beyond.pl)가 150MW급 고밀도 서버 수용 시설을 증설하는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냉각 설비 수요를 직접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서버 밀도 상승에 따른 발열량 증가는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의 약 40%를 차지하는 냉각 시스템의 기술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기존 공랭식 시스템에 더해 후면도어 열교환기(RDHx)나 직접 액체냉각(Direct Liquid Cooling), 침지냉각(Immersion Cooling) 등 고효율 솔루션 도입이 초기 단계를 지나 확산세에 접어들었다.

티브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열교환기와 냉각 모듈 등 세부 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낙수효과가 점쳐진다. 유럽 내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 냉각 솔루션과 고밀도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정밀 공조 시스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고효율 부품과 제어 시스템을 중심으로 현지 설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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