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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염, 가뭄으로 광주천서 물고기 500여마리 떼죽음

전남광주시 광주천의 수온이 폭염과 가뭄 영향으로 35도 가까이 치솟으면서 물고기 50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폭염, 가뭄으로 광주천서 물고기 500여마리 떼죽음

폭염, 가뭄으로 광주천서 물고기 500여마리 떼죽음

2026년 08월 10일(월) 19:25

지난 6일 광주천에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해 있다. <광주시 서구 제공>

전남광주시 광주천의 수온이 폭염과 가뭄 영향으로 35도 가까이 치솟으면서 물고기 50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10일 전남광주시 서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 30분께부터 7일 오후 3시 사이 전남광주시 서구 치평동, 유촌동 일대 광주천에서 붕어, 잉어 등 500여마리(340여㎏)가 집단 폐사했다.

폐사체는 상무대교, 치평교, 상무교 일대 등 2.5여㎞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광주천의 유량이 부족해져 물이 정체되고, 폭염이 겹쳐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물고기가 살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또 고온으로 광주천 일대에 녹조 현상이 발생한 점도 폐사 원인 중 하나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6~7일 사이 전남광주시 서구의 낮 최고기온은 38.3도까지 올랐으며, 광주천(상무대교 인근)의 수온은 34.8도로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류는 일반적으로 수온이 25도를 넘으면 생리 기능과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28도 이상에서는 질식 및 폐사로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간이 측정한 광주천의 용존산소량(DO)는 11.9ppm로 물고기가 생존하는 최소 산소량인 5ppm을 웃돌았으며, 산성도도 중성에 가까운 7.9pH로 측정되는 등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구는 현장에서 폐사어류를 수거하고 광주천 시료를 채취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전남광주시에 수온 하강 및 수질 정화를 위해 광주천 용수 공급량을 늘려 줄 것을 요청했다.

/유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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