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경북 포항 만인당에서 열린 2025 포항일자리박람회.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올해 3만45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역일자리 공시제를 본격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700개 늘어난 규모다.
포항시는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포항, 시민 모두가 행복한 기회의 도시’ 실현을 위해 2026년 지역일자리 공시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총 6198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일자리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정책을 수립·공표하는 제도로, 포항시는 매년 맞춤형 일자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고령화 심화와 청년 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계층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5년 12월 기준 포항의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32.9%인 반면 청년층은 13.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일자리, 지역 특화 자원 기반 체류형 일자리, 모두가 누리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일자리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혁신 일자리 분야에서는 산업 인공지능(AI) 제조혁신 인력 양성과 스마트 제조 혁신·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원, 이차전지산업 업종전환 등을 추진한다. 체류형 일자리 분야에서는 해양레포츠 전문인력 양성과 문화유산 해설사 육성 등 관광·콘텐츠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또 지역 맞춤형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행정인턴, 여성 전기기능공 양성, 중장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일자리종합센터와 취업지원센터, 자투리시간거래소, 일자리박람회 등을 활용해 구인·구직 간 미스매칭을 줄일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일자리 분야에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과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환경정비 및 공공시설 관리 일자리 등을 통해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를 확대한다.
시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유관기관 협력과 ‘포항형 일자리 추진위원회’ 운영을 통해 신규 일자리 발굴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권오성 포항시 일자리청년과장은 “산업 전환에 대응한 일자리 창출과 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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