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종가 기준 네이버의 12개월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5.66배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글로벌 IT 공룡들과의 비교는 말할 것도 없고 카카오와 비교해도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네이버 같은 '성장주'에 PER이란 시장이 그 기업의 성장성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네이버의 낮은 PER은, 시장이 네이버의 '성장'에 걸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새로운 성장의 축을 꺼내들었다. 그는 네이버의 '포털 기업' 이미지를 서서히 지우고 있다. 유럽과 미국 투자를 유치하고 네이버파이낸셜 상장 추진을 발표하면서, '아시아‧포털'에 머물렀던 성장 중심축을 '유럽‧핀테크'로 확장하는 모양새다.
다년간의 주가 부진으로 '성장주'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는 지금, 네이버의 도전이 제2의 성장기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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