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경주에서 열렸던 APEC 정상회의는 올해 중국 선전에서 열립니다.
선전에선 벌써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경주시는 APEC 분위기가 사라지기 전 포스트 APEC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APEC 정상회의가 열릴 중국 선전.
인구 30만 명의 어촌마을은 1980년 중국 첫 경제특구로 지정된 이후 이곳에 본사를 둔 화웨이와 BYD 등 대기업이 성장하며 중국 내 수출액 1위 도시가 됐습니다.
APEC을 넉 달 앞둔 지금, 곳곳에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시민들도 지난해 개최지 경주처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룽/중국 선전시민 : "(APEC 정상회의 개최가) 선전시의 국제화와 함께, 도시 위상을 더 높은 단계로 올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경주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8.3% 늘어나는 등 APEC 개최로 인한 경제 효과는 7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 기세를 몰아 경북도와 경주시는 성과를 이어갈 3개 분야 10대 포스트 APEC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세계 경주포럼 정례화와 보문단지 대개조 사업을 진행합니다.
경주 최고경영자 서밋 개최,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유치 등도 추진합니다.
특히 경북도와 경주·포항시는 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는 국제기구인 '아·태 AI 센터' 공동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대학/경주시 포스트 APEC본부장 : "포항의 우수한 연구 기관과 경주의 APEC 개최 도시 상징성 및 국제 교류 역량으로 (아·태 AI 센터를) 반드시 유치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TK 패싱' 논란이 불거진 데다, 여러 지자체가 AI 센터 유치에 나서고 있어 전망이 밝지만은 상황.
포스트 APEC 사업이 산적한 가운데, 예산 확보와 제도적 지원 등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의 실질적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지현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중국 신화통신이 주관한 한중 언론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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