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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스코 '여성 기능장 1호' 장재필 씨 이력 새삼 화제

그러면서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그가 기능장 외에 산업안전기사, 조리사, 영양사, 기능사 1·2급, IT 1급 등 10여 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는 맹렬여성"이라고 자랑했다. 포항 출신으로 포항여고를 졸업한 장씨가 박용선...

포스코 '여성 기능장 1호' 장재필 씨 이력 새삼 화제

근로자의 날 이색 인물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부인

행정직 입사 후 기능직 전환

9개월 만에 기능장 딴 ‘여장부’

박 후보 돕기 위해 봉사활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품질관리부에 근무할 당시의 장재필씨. 그는 행정직에서 현장 전문직으로 전환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포스코 ‘여성 기능장 1호’ 자격증을 따냈다. 곽정균씨 제공

박용선 후보가 포항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후 부인 장재필씨와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박용선 캠프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근무할 당시 직장 동료들과 함께 기념촬영 장면. 여성은 장재필씨 혼자뿐이다. 윤국창씨 제공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의 부인 장재필 씨가 포스코 ‘여성 기능장 1호’ 출신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 근로자 출신인 장 씨의 이력이 새삼 재 조명받고 있다. 본지는 장 씨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던 시절의 얘기를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현재 포항시장 후보의 부인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극구 거절했다. 수소문 끝에 당시 장 씨와 함께 근무했던 현장의 상사(과장) 곽정균(78)씨로부터 장 씨의 그 시절 얘기를 전해 들었다.

장재필 씨가 포스코와의 첫 인연은 1989년 5월. 당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행정직으로 입사했다가 기능직으로 전환해 3개월간 기계시험, 조직시험 등 업무 전반에 대해 현장 실무교육을 받고 곧바로 현장인 품질기술부로 배치받았다.

그는 행정직에서 전문직으로 전환해 현장에 근무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여성 기능장 1호’ 자격증을 따내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올라섰다. 그의 주 업무는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금속 내부의 비금속 물질을 추출해 분석하는 일이다. 그는 일을 한번 시작하면 ‘똑 부러지고 야무지게’ 마무리한다. 그래서 동료들은 그를 일컬어 ‘여장부’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의 상사였던 곽정균 씨는 “장(재필) 씨는 일을 한번 시작하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죽기 아니면 살기로 매달리는 성격”이라며 “그런 끈질긴 정신력과 노력 덕분에 여성 기능장 1호 자격증을 따낸 것 같다”고 그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그가 기능장 외에 산업안전기사, 조리사, 영양사, 기능사 1·2급, IT 1급 등 10여 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는 맹렬여성”이라고 자랑했다.

포항 출신으로 포항여고를 졸업한 장씨가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와 처음 만난 것은 현장 품질관리부 사원으로 근무 할 때다. 당시 후판 공장 정비부서 남자 직원과 3대3 미팅을 했는데, 1명이 나오지 않는 바람에 대타로 나온 이가 바로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였던 것이다. 그때 북한말(박 후보 고향이 강원도 평창)을 쓰는 사람이 유머감각도 있고 매너가 좋아 종종 만나다 보니 연인 사이로까지 발전했다. 둘은 4년간 교제 끝에 본인 나이 25살 때 박용선(그때 나이 26살) 포항시장 후보와 결혼에 골인했다.

장 씨는 요즘 남편 박 후보를 돕기 위해 포항지역 행사장 등을 돌며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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