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쇼 제공
케이블 음악 방송 '더쇼(THE SHOW)'가 종영 7개월 만에 부활한다.
가요계에 따르면 '더쇼'는 내달 2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첫방송 출연진 구성을 위한 제작진과 소속사 간 미팅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쇼'는 지난해 11월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당시 폐지설이 불거졌지만 제작진은 "올해 방송이 마무리된다"는 말로 사실상 종영을 알리는 데 그쳤다. 2011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14년간 케이블 음악 방송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지켜온 만큼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종영의 배경에는 제작사 문제가 있었다. 기존 '더쇼'는 SBS funE 채널을 통해 방영됐고 SBS 미디어넷이 제작을 맡아왔으나, 지난해 SBS 미디어넷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제작도 중단됐다.
이번 부활은 단순한 재방송 재개가 아닌 전면 개편의 성격을 띤다. 프로그램명은 그대로 유지하되, 채널은 SBS funE에서 SBS 라이프(LIFE)로 옮긴다. 제작은 SBS 라이프와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가 공동으로 맡으며, SBS 미디어넷 출신인 빅크의 김칠성 공연사업총괄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제작진은 "단순한 방송 재개를 넘어 글로벌 뮤직쇼로 재탄생해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와 유통 방식 모두 달라진 '더쇼'가 14년 역사의 무게를 이어가며 새로운 전성기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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