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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택을 '조용한 전쟁'…재기 노리는 정치인 몰린 '서바이벌 격전지'

삼성 반도체, 미군기지, 평택항이 결합된 특수 구조 속에서 ▲농업 기반 → 보수 성향 ▲신도시·산업 인구 → 진보 성향이 동시에 존재한다. 실제 지역은 "보수 성향이 강했지만 신도시 유입으로 진보 성향도 증가한 스윙...

평택을 '조용한 전쟁'…재기 노리는 정치인 몰린 '서바이벌 격전지'

-. 조국 하남갑 선회·김철근 평택을 부상…민주·보수·개혁신당 ‘3~4명 난전’

-. “정당보다 인물”…스윙보터 지역서 윤어게인 변수까지 총출동

김용(좌)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 김철근 개혁신당 전 사무총장[페이스북]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정치 재기를 노리는 인사들이 몰리며 ‘서바이벌 지역구’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국민의힘·진보당은 물론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윤어게인 계열까지 가세하며 다자 구도 속 권력 재편의 시험대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조용하지만 더 뜨겁다”…평택을, 재기 정치인의 격전지

평택을 재보선은 다른 지역과 달리 대형 주자들의 공개 충돌은 제한적이지만, 물밑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는 평가다.

이미 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개혁신당, 자유와혁신 등 각 진영 후보들이 대거 거론되며 사실상 ‘정치 재기 프로젝트’의 시험장으로 자리 잡았다.

정치권 관계자는 “평택을은 한 번 낙선하거나 정치적 타격을 입은 인사들이 재도전을 노리는 상징적 지역이 됐다”며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실제로는 전국에서 가장 복잡한 판”이라고 말했다.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페이스북]

평택을 구조…“보수 기반 위 민주 확장” 스윙보터 지역

평택을은 구조적으로 전통 보수 + 수도권 중도 + 산업 노동층이 혼합된 지역이다.

삼성 반도체, 미군기지, 평택항이 결합된 특수 구조 속에서 ▲농업 기반 → 보수 성향 ▲신도시·산업 인구 → 진보 성향이 동시에 존재한다.

실제 지역은 “보수 성향이 강했지만 신도시 유입으로 진보 성향도 증가한 스윙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평택을은 ▲정당보다 후보 경쟁력 ▲외부 인사 당선 가능성 높은 지역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조국, 평택을 검토하다 하남갑 선회

자유와 혁신 황교안 대표[페이스북]

조국 대표는 당초 평택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전략적 판단 끝에 하남갑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대표는 평택을을 두고 “국민의힘이 연속 당선된 험지”라고 평가하면서도 “쉬운 길은 가지않겠다”고 밝혀 전략적 출마지를 저울질해왔다.

정치권에서는 “평택을이 상징성은 크지만 다자 구도에서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진보당·국민의힘…각 진영 총출동

민주당은 전략공천 방침 속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지역 인사군 등이 거론되며 후보 확정이 최대 변수다.

특히 김용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출마 시 판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페이스북]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이미 선거전에 돌입하며 노동자 표심을 선점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유의동 전 의원 ▲양향자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며 조직 vs 외부 인사 구도가 형성됐다.

윤어게인에서는 자유와 혁신 대표 황교안 전 총리까지 출마하면서 강경 보수 표심 결집도 변수로 떠올랐다.

개혁신당 변수…김철근 카드 부상

개혁신당에서는 김철근 전 사무총장 차출론이 부상하고 있다.

그는 이준석 대표와 창당 동지이자 정치적 멘토 관계로, 정치권에서는 “평택을을 개혁보수 실험장으로 삼아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준석 대표가 바로 인접한 화성시을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점도 변수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준석-김철근 조합이 성사되면 보수 재편의 상징적 승부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뉴시스]

한동훈 변수…친한계 아직 미정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 출마를 확정할 경우 수도권에서 ‘친한계 후보’가 뒤늦게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바람이 수도권으로 확산되면 평택을에도 도전자 등장 가능성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승부 전망…“단일화 vs 분열”이 판 가른다

현재 평택을은 3자 또는 4자 구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스윙보터 지역 특성상 어느 진영이든 후보단일화가 승리를 위한 첫 조건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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