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전 평택시장 후보/사진제공=서인호 기자
유성 전 평택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유 전 후보는 16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평택은 삶의 터전이자 운명”이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재보궐이 아닌 평택의 미래를 결정짓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생운동과 시민운동, 공직 및 지역 활동 등 30여 년의 경험을 강조하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 해답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지역 기반 정치의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이번 선거를 “철새와 토박이의 싸움”으로 규정하며 외부 인사 중심 정치에 대한 비판도 분명히 했다. 그는 “평택은 정치 실험장이 아니다”라며 “시민의 삶과 동떨어진 정치, 수준을 낮추는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새로운 서평택 시대’를 제시했다. 그는 “평택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서부권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평택항을 중심으로 자동차·뷰티·마이스 산업과 문화 인프라를 집중 배치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중심의 동부권 발전 구조에 대응하는 균형발전 전략으로, 평택 발전의 축을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로는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제시했다. ▲학교 신설 및 과밀학급 해소 ▲복합체육시설 확충 ▲24시간 소아병원 구축 ▲대중교통 혁신 및 무상교통 단계적 추진 ▲종합병원 등 의료 인프라 확충 등이 핵심 내용이다.
유 전 후보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진짜 정치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핵심 공약으로는 ‘AI 교육특구 지정’을 내세웠다. ▲AI 창의인재 교육센터 설립 ▲디지털 AI 특성화고 유치 ▲AI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평택을 미래 교육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연계한 ‘지역 인재 할당’ 방안을 제시하며 청년 일자리와 교육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편 이번 평택을 재선거는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출마 선언을 비롯해 진보당 김재연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강정구 예비후보 등 복수 후보군이 거론되며 전국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선거는 다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후보 난립에 따른 표 분산과 함께, 선거 막판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평택을 재선거는 ‘중앙 정치 대결’과 ‘지역 인물론’이 충돌하는 구도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