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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별들의 전쟁’ PNC, 23일 서울서 개막… 왕좌 탈환 노리는 韓 대표팀
입력:
2026-06-08 18:48
수정:
2026-06-08 22:28
배틀그라운드(펍지)로 진행하는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6’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선 24개국 96명의 선수와 24명의 코치가 참가해 국가의 명예를 건 생존 경쟁을 펼친다. 총 상금은 기본 50만 달러에 크라우드펀딩으로 조성된 금액이 합산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작년에도 기본 상금 50만 달러로 시작했으나 크라우드 펀딩(게임 내 스킨 판매액의 25%)이 합산돼 총 1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번 대회는 서바이벌 스테이지와 그랜드 파이널 두 단계로 진행한다. 24개국 팀 중 작년 대회 상위 8개 팀이 시드를 받아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하고, 나머지 16개 팀이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국 대표팀은 2023년과 2024년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으나 작년엔 8위에 머물렀다. 간신히 시드 턱걸이에 성공하며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한다. 이 외에 지난해 우승 팀인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 브라질, 독일, 인도네시아, 태국, 미국이 그랜드 파이널에 합류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은 DN 수퍼스의 김성민 감독이 잡았다. 데이터 기반의 전략을 짜는 지략가로 유명하다. 스쿼드는 ‘규민’ 심규민, ‘헤븐’ 김태성(이상 DNS), ‘성장’ 성장환(지케이), ‘헤더’ 차지훈(T1)으로 꾸렸다. 심규민과 김태성은 국내 프로 대회(PWS)에서 우승컵을 드는 등 전략과 피지컬을 두루 갖춘 플레이어다. 성장환은 PWS에서 팀이 준우승한 와중에 MVP를 받으며 개인기가 빛났다. 차지훈 또한 개인 피지컬이 출중한 선수로 평가된다.
김성민 감독은 7일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성장환과 차지훈이 강하게 보여줘야 하는 조합”이라며 “심규민과 김태성이 묵묵히 받쳐주고, 성장환과 차지훈이 인게임 뇌지컬과 피지컬을 십분 발휘해 장점을 보여주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성은 전체 96명의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PNC 우승컵을 2번 들어 올린 경험을 안고 이번 대회에 참전한다. 2019년 초대 대회에서 러시아 팀 소속으로 우승컵을 든 ‘ADOUZ1E’가 7년 만에 ‘중립국’ 자격으로 복귀한다. 또한 2022년 챔피언 영국과 작년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은 우승 당시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이번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대회 출범부터 지금까지 개근한 선수도 화제다. 영국의 ‘Vard’ 독일의 ‘
ItzzChrizZ’, 호주의 ‘luke12’가 주인공이다.
어제의 아군이 오늘의 적이 되는 얄궂은 운명도 흥미롭다. 프로팀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던 동료들이 각각 호주, 덴마크, 미국 등으로 나뉘어 로비에서부터 서로를 견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전장 에란겔, 미라마 외에도 태이고, 론도 맵이 공식 사용된다. 또한 블루존 시간이 단축돼 한층 속도감 있게 경기가 펼쳐지게 유도했다.
그랜드 파이널 티켓은 무신사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이다. 관람객에게는 일자별로 지코인과 특별 스킨 세트 등 보상이 제공된다. 경기장 현장에서는 팬 미팅과 하프타임쇼, 팬존이 매일 운영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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