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장르 한계, AI로 극복”… 비글루, 숏드라마 ‘블러드바운드 루나’ 공개
AI로 제작한 숏드라마 ‘블러드바운드 루나’ 포스터. 비글루 제공
콘텐츠 플랫폼 스푼랩스의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가 인공지능(AI) 제작 다크 로맨스 판타지 ‘블러드바운드 루나(Bloodbound Luna)’를 국내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비글루의 첫 영어 오리지널 작품인으로, 늑대인간·뱀파이어·하이브리드 종족이 공존하는 방대한 세계관에 로맨스와 권력 다툼을 녹였다.
비글루 측은 “기존 숏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파 남성 중심 서사 구조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평범한 여주인공이 늑대인간 남주인공과의 금지된 만남을 계기로 출생의 비밀을 마주하고, 늑대인간과 뱀파이어 간 전쟁의 핵심 인물로 성장하는 서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AI를 전면 도입하며 판타지 장르의 물리적 제작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배경 생성을 비롯한 시각효과(VFX)를 AI로 구현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IP 확장 가능성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AI 제작 타이틀에서 유의미한 초기 성과를 얻어 AI가 숏드라마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제작 방식에 제약을 두지 않고 AI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IP를 지속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글루는 올해 1월 역대 최고 월 매출을 달성해 국내 숏드라마 앱 매출 3위에 올라섰다.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로, 숏폼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아울러 웹툰·웹소설·게임 분야의 IP 보유사를 중심으로 AI 숏드라마 제작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콘텐츠 협업도 모색하고 있다.
박재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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