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공급계약 앞세워 전장 확대…자율주행·커넥티드카 IP 사업 확대
팅크웨어는 15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97억원, 별도 기준 매출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은 팅크웨어 본사 사옥 전경. [사진=팅크웨어]
팅크웨어가 올해 1분기 매출 1197억원을 기록하며 전장과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블랙박스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완성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외연을 넓히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팅크웨어는 15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97억원, 별도 기준 매출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일부 제품 공급 일정 지연과 반도체 메모리를 포함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 위안화 강세 등의 영향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변수 영향이 IT·전자업계 전반에 이어지는 상황에서 원가 부담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회사는 단기 실적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장 사업 확대다. 팅크웨어는 BMW 글로벌과 약 4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캠류와 스마트오디오, 스위치 제어기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블랙박스 중심에서 차량용 전장 부품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차량 내 전장화 비중 확대가 팅크웨어 전략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이동하면서 차량용 카메라와 센서, 음향장비, 제어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IP 사업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팅크웨어는 글로벌 빅테크와 완성차 업체, 모빌리티 플랫폼 등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커넥티드카, IT·웨어러블, 드론 관련 IP 사업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소송 전문 로펌과 IP 투자기관 협업을 통해 권리 보호와 수익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팅크웨어는 자율주행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회사는 세계 주요 특허청에 2765건의 IP를 출원했고 1580건 이상을 등록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특허 분석기관 평가에서는 국내 중견기업 가운데 자율주행 분야 주요 출원 기업으로 지속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벤츠코리아 전용 블랙박스 공급, 이륜 모빌리티용 초소형 블랙박스, 샤오미 유통 확대, AI 기반 택시호출 플랫폼, 디지털트윈 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블랙박스 시장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응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비중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원가 부담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은 변수로 남아 있다. 향후 전장 사업 확대와 IP 수익화가 실제 수익 구조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중장기 성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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