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의 화물 운송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 성공했다. 사진=티웨이항공
[더페어] 최준규 기자 = 하늘길의 경쟁력이 여객을 넘어 화물로 확장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종합 항공사로 도약 중인 티웨이항공이 화물 운송 사업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 성공했다. 대형 기재 도입과 장거리 노선 확장에 힘입어 화물 물동량이 2년 만에 2.3배로 급증하며 항공 물류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티웨이항공의 최근 3개년 실적 분석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화물 물동량은 약 9,0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4년 1분기 약 4,000톤과 비교해 130%나 성장한 수치다. 이미 지난해 연간 운송량에서 전년 대비 92% 성장한 3만 4,000톤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온 티웨이항공은 이제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 공급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일등 공신은 공격적인 노선 확장이다. 파리와 로마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프랑크푸르트를 잇는 유럽 노선을 비롯해 시드니와 밴쿠버 등 중장거리 노선이 안정적으로 안착하면서 화물 영업의 반경이 획기적으로 넓어졌다. 거점 공항의 인프라와 장거리 기재의 수송 능력이 시너지를 내며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단순한 양적 팽창보다 주목해야 할 지점은 화물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다. 티웨이항공은 전자상거래 화물은 물론 반도체 부품과 신선식품 그리고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특수 화물 운송 프로세스를 최적화했다. 특히 온도 변화에 민감한 바이오 및 신선식품 운송을 위한 콜드체인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시킨 점이 주효했다.
미래를 향한 발걸음도 거침이 없다. 티웨이항공은 올해부터 에어버스의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30-900NEO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25% 절감할 수 있는 이 최첨단 기재는 기단 현대화를 통한 ESG 경영 실천은 물론 화물 수송량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핵심 병기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해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운송 역량을 고도화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전 운항이라는 기본 위에 쌓아 올린 기술적 혁신과 노선 전략이 티웨이항공을 단순한 여객 운송사를 넘어 글로벌 물류의 핵심 축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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