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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1953만명 털려
입력:
2026-06-22 20:54
수정:
2026-06-22 20:58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195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역대 네 번째 규모의 대형 유출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당초 정부가 추산했던 잠정치인 1300만명을 650만명 이상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22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1953만명이다.
이는 쿠팡(약 3756만명), 싸이월드·네이트(약 3500만명), SK텔레콤(약 2324만명)에 이은 국내 네 번째 규모다.
유출된 정보 목록에는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비밀번호, 환불 계좌번호뿐만 아니라 연계정보(CI)와 중복가입확인정보(DI)까지 포함됐다. 특히 CI와 DI는 한 번 유출되면 변경하기 어려워 명의도용을 비롯한 2차 피해의 위험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이번 피해 규모가 티빙의 유료 가입자(약 500만명)와 5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 수(882만명)를 두 배 이상 초과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휴면 계정이나 탈퇴 회원, 제휴 서비스로 생성된 계정 정보까지 유출 대상에 포함됐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티빙 측이 5월 30일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도 대용량 파일 외부 전송 사실은 6월 2일에야 확인했다는 점을 바탕으로, 초기 대응 과정이 적절했는지도 함께 들여다보는 중이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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