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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징주] 원전·주주환원 '쌍끌이' 호재..DL이앤씨 22% 급등

포쓰저널 송신용 기자 DL이앤씨 주가 추이(일봉)/그래프=네이버페이증권 DL이앤씨가 원자력발전 기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라는 이중 호재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L이앤씨 주가는...

[특징주] 원전·주주환원 '쌍끌이' 호재..DL이앤씨 22% 급등

미국 원전 투자 기대감에 SMR 수혜주 부각

순이익 50% 환원 정책…건설주 중 최고 수준 평가

선물 가격제한폭 확대…투자심리 과열 신호도

DL이앤씨 주가 추이(일봉)/그래프=네이버페이증권

DL이앤씨가 원자력발전 기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라는 이중 호재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L이앤씨 주가는 오전 10시50분 기준 전장 대비 22.16% 상승한 66400원에 거래됐다.

이달 들어 DL이앤씨는 건설주 전반의 상승 흐름을 주도하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상승세의 핵심 배경으로는 원전 투자 모멘텀과 주주환원 정책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원전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있는 만큼 대표적인 원전 수혜주로 분류되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특히 한미 간 대규모 투자 협력 논의가 진행되면서 약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가운데 상당 부분이 원전 분야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된 점이 주가 상승을 자극했다.

DL이앤씨는 전통적인 대형 원전 시공 경험을 기반으로 SMR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전략적 투자 협력을 통해 4세대 고온가스로 SMR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 중이며,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는 용융염 원자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노르웨이 원전 기업과의 협력 논의, 필리핀 전력기업 메랄코와의 SMR 도입 협약 등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도 약 5000억원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공사 등 수주 실적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SMR 상용화가 예상되는 2029년 전후를 기점으로 DL이앤씨 플랜트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 역시 주가 상승의 또 다른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DL이앤씨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결 기준 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정책을 제시했다.

현금 배당 성향을 기존 약 15% 수준에서 25%로 끌어올리고, 나머지 25%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하는 구조다.

실제로 2024년에는 약 38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실행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맞물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수급 유입을 이끌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업계 전반에 유동성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DL이앤씨는 순현금 구조와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환원 정책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이례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난 18일 DL이앤씨 주식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10% 이상 급등하면서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는 조치가 시행됐다.

이는 단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과열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원전 투자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린 현 구조가 단기 랠리를 넘어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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