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상)
[뉴스웍스=안영준 기자] 삼화콘덴서가 MLCC 업황 개선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방 산업에서 전자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23분 기준 삼화콘덴서는 전 거래일보다 2만3500원(29.94%)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MLCC 업황 회복 기대가 자리한다. MLCC는 적층세라믹콘덴서로, 전자회로 안에서 전기를 일시적으로 저장했다가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전류 노이즈를 줄여주는 핵심 부품이다. 크기는 작지만 스마트폰·TV·노트북 같은 IT 기기부터 전기차, AI 서버, 데이터센터 전력 장비까지 전자회로가 들어가는 제품 대부분에 사용된다.
삼화콘덴서는 MLCC를 생산하는 국내 부품 기업이다. 최근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자동차 전장화, 전기차 부품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삼성전기 주가 급등도 삼화콘덴서 수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기는 장중 136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기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매수 부담이 낮은 MLCC 관련주로 투자자 관심이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관련 종목도 동반 강세다. 같은 시간 MLCC 관련주로 분류되는 아바텍은 20.66%, 아모텍은 17.83%, 대주전자재료는 17.55% 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와 전장화 흐름이 MLCC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가능성도 있어 변동성 확대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