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주가는 오전 10시 51분 기준 전일 대비 29.88% 상승한 3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스페이스X의 오는 6월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기업공개) 신청서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IPO 절차는 재무 정보를 대중에 공개하지 않는 방법으로 비밀리에 시작됐다고 전했다.
투자설명서 제출은 IPO의 첫 단계로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중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와 합병했을 당시 1조2500억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기술주를 향한 투자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달 규모를 300억~50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IPO를 통해 최대 750억달러(약 111조9675억원)를 확보할 가능성도 나왔다.
이번 스페이스X의 상장 규모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지난 2019년 IPO를 통해 256억달러를 조달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기록을 큰 폭으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련주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에 총 2억7800만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했으며, 당시 미래에셋캐피탈이 펀드를 조성하고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이에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 추진 소식에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1999년 벤처투자촉진에관한법률에 근거해 설립된 벤처투자회사로 201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32개의 비상장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의 벤처캐피탈로서 총 53개의 VCF(벤처캐피탈펀드)와 6개의 PEF(사모투자펀드)에 약 2조원 이상의 재원을 누적 결성했으며, 벤처펀드 결성 및 운영을 비롯해 벤처기업 투자, 해외투자, PEF 운용, M&A, SPAC 설립 및 운용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