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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별인터뷰] 이남식 COLiVE 신임 회장 "평생·직업교육 정착·활성화에...

블로그도 만들고 인스타그램(Instagram)이나 유튜브(YouTube) 등에 올리기도 하고, 네이버 쇼핑몰 등에 소개해 지역에 작은 업체들의 매출을 키우는 성공 사례 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궁극적으로는 기성...

[특별인터뷰] 이남식 COLiVE 신임 회장 "평생·직업교육 정착·활성화에...

이남식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COLiVE, 코라이브) 신임 회장(재능대 총장). (사진=재능대)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평생교육은 전국적으로 학점은행제, 대학의 평생교육원,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사회 주체들이 참여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업교육을 하기 위해선 실습 등을 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갖춰지는 것이 중요하고, 전문대학은 지난 수십 년간 이러한 목표를 향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산업·직업인력을 양성하고자 실용적인 커리큘럼을 구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생·직업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COLiVE, 코라이브)는 굉장히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겠죠.”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 2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남식 회장(재능대 총장)은 지난달 3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국내 평생·직업교육이 정착되기 위해선 전문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평생교육과 산업·직업인력 양성의 역할을 하는 전문대학이 해당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에서다. 또 이러한 측면에서 전문대학과 지역 평생·직업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의 역할과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남식 회장은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능동적인 평생·직업교육이 필요하다고도 짚었다. 이러한 차원에서 전문대학의 평생·직업교육 역할이 명확하게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생·직업교육이 전문대학의 고유 영역으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AI가 가져오게 되는 사회적 충격이 크지 않나. 이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사회적 변화를 따라가고 학령기 학생뿐만 아니라 연세가 많이 드신 분들, 은퇴자 등의 직업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적극적으로 평생·직업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에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 라이프 2.0) 등이 통합되면서 전문대학이 담당해될 영역과 차별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적어도 평생·직업교육은 전문대학의 고유 영역으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R&R(Role and Responsibilities, 역할과 책임)이 정확하게 재정의 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남식 회장은 직업·평생교육의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선 교육부,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기관이 함께 뜻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짚었다. 또 노인들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들의 근로 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산적 복지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직업·평생교육을 세우려면 교육부,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모여 얘기를 해야 한다”며 “국가 미래에 그래도 가장 경쟁력 있는 게 제조업이지 않나. 의사·변호사만을 선호하는 환경 속에서 엔지니어가 나오기 쉽지 않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노인 인구는 이제 1000만 명이 넘어섰는데, 정부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러니 생산적 복지로 전환하는 것이 바로 평생·직업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를 위한, 미래를 향한 생산적 복지는 평생·직업교육이다.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주는 것은 엄청나게 좋은 복지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도 나온다. 체력 등을 이용해 하는 업무가 아닌, 경험을 활용해 성과를 배출할 수 있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남식 회장은 “건강한 한, 일하는 것을 권하고 또 일을 하면 더 건강해진다. 나 자신이 움직이는 한,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할 때 국가 전체적으로 본다면 유휴 인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오랫동안 일하게 만드는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으로 일하는 것은 로봇이 할 일이고, 본인의 경험과 과거에 했던 것들을 기반으로 해 AI 등을 잘 훈련시켜 합리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해야 되는 일을 해야한다. 또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익이 될 수 있다면, 대학에 예산과 임무를 배정하고 빠르게 체제를 구축해 국민이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남식 회장. (사진=재능대)

이남식 회장은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을 사회적·국가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사례를 모으고, 이를 홍보하며 정부 등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결국 평생·직업교육을 사회적·국가 전체적으로 인식시키고 전문대학이 갖고 있는 여러 역량·장점들이 충분히 소통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있다”며 “그래서 여러 가지 평생·직업교육의 성공 사례들을 수집하고, 그것들을 널리 홍보하며 이에 대한 정부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계속 정부의 담당 기관들과 미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생각하는 평생·직업교육의 성공 사례는 무엇인지 묻자 이남식 회장은 기성·청년 세대의 화합 등을 통한 지역 발전 모델의 활성화를 꼽았다. 또 늘봄·돌봄 등이 사회적으로 화두인 가운데, 평생·직업교육 차원에서 이러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남식 회장은 “우리 대학의 경우, 요양보호사 과정을 통해 60세 이상 분들이 자격 취득·전원 취업하는 사례도 있고, 미래창업학부에도 성인 학생들이 많다”며 “지역전통시장에는 1인 사업자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은 모든걸 다 혼자서 운영하다보니 가게에 오는 손님 밖에 받을 수 없다. 그래서 학교에서 디지털 마케팅이나 온라인 커머스 등을 수강하신 연세 드신 분들이 그런 업체들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블로그도 만들고 인스타그램(Instagram)이나 유튜브(YouTube) 등에 올리기도 하고, 네이버 쇼핑몰 등에 소개해 지역에 작은 업체들의 매출을 키우는 성공 사례 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궁극적으로는 기성·청년 세대가 함께 연합해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것이 평생·직업교육의 하나의 성공 사례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또 대학들이 힘을 합해 온라인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활성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현재 늘봄 또는 돌봄에 대한 이슈도 굉장히 커지고 있지 않나.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평생·직업교육 차원에서, 이미 있는 교사들과는 별개로 많은 인력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인력들을) 양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개인적 철학도 전했다. 이 회장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언제든지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교육으로서 역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남식 회장은 “이제는 ‘교육’ 자체가 점점 희석돼 가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교육보다는 학습, 그러니까 ‘에듀케이션(Education)’에서 ‘러닝(Running)’으로, 워낙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뭔가를 새롭게 배우고 익히고 적용해야 된다는 기본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제는 학위과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필요할 때 내가 언제든지 와서 새로운 분야를 도전하고 업그레이드시켜 가는 것이 ‘뉴 노멀(New Normal)’로 우리 사회에서 자리매김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남식 회장은 전주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계원예대, 서울예대 총장부터 현 재능대 총장까지 다양한 학제의 대학교를 이끄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이러한 경험들을 기반으로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의 활성화·발전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 (전문대평생직업교육협회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평생·직업교육은 국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지나간 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우리가 해야 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의) 활성화를 위해 회원교 확대 등을 진행하며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하나의 큰 도움을 줄 수 있길 희망한다”며 “전문대학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문대학들이 힘을 합쳐 평생·직업교육 분야를 전문대학의 가장 고유한 특성, 영역으로 이끄는 것이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대학 구성원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모습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남식 회장은 “전문대학을 살렸고, 전문대학이 살아갈 길의 물꼬를 튼 회장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전문대학 구성원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적극적인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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