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혜인 후보자는 이른바 남편 급여 특혜 의혹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강한 어조로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오늘(10일) 고발인을 조사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34분간 작심 발언을 이어간 용혜인 후보자,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실체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용혜인/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지금까지 말도 안 되는 의혹들이 마치 실체가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현재까지 경찰이 접수한 용 후보 관련 고발은 최소 6건, 특히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던 건 이른바 '남편 급여 특혜' 의혹입니다.
용 후보자는 2020년, 자신의 남편 박기홍 씨를 기본소득당 유급 당직자로 임명했는데, 정치자금 가운데 약 3억 원을 특별당비로 당에 납부하면서, 그 일부를 배우자 급여로 돌아가게 했다는 의혹입니다.
관련 의혹을 고발한 이종배 전 시의원도 오늘 처음으로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종배/전 서울시의원 : "국회의원인 아내가 거액의 특별당비를 당에 납부하고 남편은 거기서 월급을 받아 갔다면 정치자금을 우회해서 가계소득을 올린 해괴한 재테크입니다."]
시민단체 등은 또 용 후보자가 가족여행 당시 공무수행 중에만 쓸 수 있는 김포 공항 귀빈실을 이용하고, 보좌진에게 자녀를 돌보게 했다는 직권남용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관련 의혹을 모두, 적극 부인했습니다.
[용혜인/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제 소득만으로 가족의 생계는 충분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에게 250여만 원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제가 이 많은 당비를 납부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토대로, 용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살펴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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