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온타리오 호수를 ‘아메리카 호수’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온타리오주와 더는 사업을 많이 할 것 같지 않아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다. 온타리오 호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 사이에 있는 대형 호수다. 북미지역 5대호 중 하나로 양국의 국경 역할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루스소셜에 별도의 게시물을 올려 “나는 캐나다인들이 프랑스어를 쓰는 것을 절대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한다는 건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거짓말은 약하고 무능한 총리가 퀘벡 주민들에게서 완전히 잃어버린 정치적 지지를 되찾으려고 지어낸 것”이라며 “나는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전날 회견에서 미국의 무역협상단이 캐나다의 프랑스어 보호 정책을 무역 협상에서 “골칫거리”로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어 사용자가 85%에 달하는 퀘벡주에서는 판매 제품에 프랑스어 설명을 표시하는 등의 보호 규정이 있다.
미·캐나다 관세 협상이 결렬된 후 미국이 약 200억달러(약 27조원)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발효하자 캐나다가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