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스피가 2.74% 급등한 5553.92로 마감하며 지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KB국민은행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 공습을 5일간 보류한다고 밝히자 글로벌 증시 불안이 완화됐다. 이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4% 반등하며 안도 국면을 맞았고 아시아 증시 전반이 반등세를 탔다. 특히 한국 코스피가 2.74% 급등한 5553.92로 마감하며 지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선행 랠리가 아시아 시장에 긍정 신호를 보냈다. 트럼프의 발언은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를 일단 누그러뜨렸다. 이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났다.다만 이란 측이 접촉 사실을 부인해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오전 거래에서 코스피는 4% 넘게 치솟으며 강한 출발을 보였다. 유가 반등에도 상승폭을 일부 줄였으나 5500선을 사수했다. 거래량은 평소보다 26조1357억원으로 확대되며 매수세가 뒷받침됐다.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이 주도하며 시장 온기를 더했다.
다른 아시아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225는 마감 직전 1.43%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는 2.36% 급등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65% 상승 중이다. 유가 안정 기대감이 공통 매력으로 작용했다.시장에서는 중동 긴장 완화가 단기 반등 요인으로 평가된다. 한국 증시는 원유 의존도가 높아 유가 변동에 민감한 특성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랠리를 환영하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재점화 가능성을 경계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상승 동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추가 외교 진展을 주시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 중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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