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i 생성
최근 중동발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연일 상승하면서 2000원의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5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84.02원으로 전일 대비 5.84원 상승했다. 2차 최고가격이 시행되기 전날인 지난달 26일 이후 136.45원 오른 가격이다. 정부가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지 열흘 만에 2000원을 위협하고 있다.
충청권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대전은 5일 정오 기준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1927.25원으로 2차 최고가격제 시행전인 지난달 26일에 비해 127.42원 상승했다. 경유는 1912.6원으로 같은 기간 116.32원 올랐다. 세종은 휘발유가 127.11원 오른 1934.86원, 경유는 122.31원 오른 1929.11원으로 집계됐다
충북은 휘발유 1958.36원, 경유 1950.1원으로 각 129.49원, 123.9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또한 휘발유가 119.48원 오른 1949.93원, 경유가 115.19원 오른 1941.47원이었다.
문제는 중동 정세 불확실성 확대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오는 10일부터 적용될 3차 최고가격도 추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향후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공격하겠다는 연설을 한 후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2일 기준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9.03달러로 전장 대비 7.8% 올랐고 5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11.4% 오른 111.54달러, 4월 인도분 두바유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11.53% 오른 117.25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최고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휘발유 가격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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