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연합훈련 규모 축소를 지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대화 제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응답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응답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
연합훈련 축소를 두고 미국 정치권에서도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한 다음날.
백악관 기자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 제안에 응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응답했습니까?) 네, 했습니다.]
대화 진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답을 한 시점이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아 무성한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동맹국보다 북한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상황을 훨씬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과의 최근 통화에서 이란 지원 요청에, 이 대통령이 사양했다며 통화 내용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는 개입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말하기에 저는 '그렇다면 우리가 왜 당신들을 돕는 데 개입하고 있느냐'고 답했습니다.
즉, 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한국의 도움 요청 거절에 대한 앙갚음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미국 민주당은 동맹국과의 약속을 거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신뢰를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톰 틸리스 상원의원 등 공화당에서도 훔련 축소로 대북 억지력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러시아에만 좋은 일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 축소로 북한이 병력 운용에 여유가 생겨 러시아를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도 이란과 달리 핵을 보유한 북한에 유화적인 트럼프의 태도가 이중적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32-670-5555
▶ 이메일 jebo@obs.co.kr
▶ 카카오톡 @OBS제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