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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럼프 글 먼저 받는 서비스 나온다…금융권 겨냥 유료 서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일반 이용자보다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가 출시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정책과 외교·경제 관련 메시지를 트루스소셜을 통해 직접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트럼프 글 먼저 받는 서비스 나온다…금융권 겨냥 유료 서비스

1000분의 1초 먼저 제공…유료 서비스 출시

국제 유가·증시 영향 사례에 "이미 계약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일반 이용자보다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가 출시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정책과 외교·경제 관련 메시지를 트루스소셜을 통해 직접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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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트루스소셜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다음 달 1일부터 기업 고객(B2B)을 대상으로 '트루스 API'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일반에 공개되기 약 1000분의 1초 전에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일부 고객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케빈 맥건 TMTG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서비스를 회사의 '독점 자산 수익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요 트루스소셜 계정의 게시물을 사람이 직접 모니터링할 필요 없이 지연 시간이 짧은 데이터 피드 형태로 받아 기계가 즉시 분석하고 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 엑스(X·옛 트위터)와 레딧 등 주요 SNS도 이와 유사한 AP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제지표와 온라인 정보를 초단위로 분석해 거래하는 고빈도매매(HFT) 업체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공식 채널보다 트루스소셜을 통해 주요 정책과 입장을 먼저 공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지난 2월 이란 전쟁 국면에서도 관련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면서 국제 유가와 증시가 크게 출렁인 바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제 TMTG는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즉시 접근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기를 원한다"며 "대통령 가족이 사업 이익과 백악관 업무를 뒤섞은 또 다른 사례"라고 비판했다.

트루스소셜의 영향력은 트럼프 일가와 행정부 핵심 인사들의 계정이 주도하고 있다. 현재 최다 팔로워는 트럼프 대통령(약 1290만명)이며,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740만명), JD 밴스 부통령(350만명), 차남 에릭 트럼프(330만명),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190만명) 등이 뒤를 잇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TMTG 지분 약 41%를 '철회 가능 신탁(revocable trust)' 형태로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지배력과 수익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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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MTG는 올해 1분기(3월 말 기준) 4억5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100만 달러 손실)보다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주가는 16일 3% 하락한 주당 9.28달러로 마감했으며,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77% 떨어졌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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