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가 13일 제265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조례안 심사를 진행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가 민선 9기 주요 정책의 실행 가능성과 기존 핵심사업 재검토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울산시의회는 13일 제265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조례안 심사를 이어갔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 집행부가 제시한 정책의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성과관리 방안, 주요 현안의 정책 변경 과정 등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기존 정책을 반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청년 정착을 이끌 차별화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울산형 공공예식장 이용률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이 무료법률상담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재정 운용과 관련해서는 반복되는 이월사업과 순세계잉여금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예산 편성 단계부터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정책 변화에 맞춰 울산 현안을 국가계획에 반영할 대응전략과 국비 확보 대책도 요구됐다.
감사위원회 신설을 두고는 기존 감사관과의 역할 중복과 책임소재 불분명, 의사결정 지연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트램 1호선 재검토 과정이 도마에 올랐다.
의원들은 시장의 재검토 지시가 정식 행정절차를 거쳐 전달됐는지 따져 묻고 시민공론화에 앞서 BRT 도입 용역을 병행할 경우 불필요한 행정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램 사업이 국가철도망과 도심 생활권을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사업 중단이 도시철도망 계획과 정부 협조 관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와 함께 장생포 수소트램과 북울산역세권 개발,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문화복지환경위원회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기반시설 조성과 조직위원회·담당 부서 간 협력체계, 정원지원센터 운영 실태를 살폈다.
박람회 준비와 기존 녹지·산림행정이 함께 안정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도시숲 조례 개정안은 원안가결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 대응, 학생 스마트폰·도박 문제, 고교 내신 5등급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학교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스마트기기 사용 기준과 교권 보호, 학생 건강검진 관리 대책 등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창연기자 changyon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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