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공연 현장에서 자율네트워크 기반 대응 체계를 가동해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당일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서울시청 일대 접속 단말 수는 직전 주말 같은 시간 대비 공연이 시작된 오후 8시에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에는 광화문 일대 이동통신 셀 운영 조건을 사전에 설정하고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제어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특정 기지국에 데이터 접속이 몰리면 시스템이 과부하 발생 구간을 빠르게 식별한다.
기지국 출력이나 연결 유지 시간 등 운영 설정값을 자동 조정해 트래픽을 주변 기지국으로 분산하는 방식이다. 인파가 몰려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혼잡과 품질 저하 가능성을 시스템이 스스로 낮췄다. 이동기지국과 임시 중계기 등 물리적 설비 배치와 기존 기지국 용량 점검도 병행됐다.
사진=LG유플러스
통신업계의 네트워크 관리 패러다임이 사람의 수동 개입에서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추세다. SK텔레콤과 KT 등 경쟁사들 역시 AI 란 기술이나 지능형 네트워크 관제 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가오는 6G 시대를 앞두고 기지국 스스로 네트워크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대규모 집객 상황에서 자율네트워크의 실시간 트래픽 분산 제어 성능을 증명한 것은 향후 통신 인프라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장 인력과 마곡 네트워크 상황실 비상 대응 체계도 가동되며 자동화 시스템과 사람의 입체적인 관제가 이루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대규모 집객 행사에서는 자율네트워크 기반 대응과 현장 구성원들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G유플러스는 기술과 사람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안정적으로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대규모 행사에서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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