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러면 뭐, 우리도 세상따위 기다리지 말죠 뭐.
퇴근길 당신이 알아야 하는 IT 이야기를 패기롭게 전달합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내일도 화이팅하죠 뭐. 인생 뭐 있나요.
생성형AI 제작
IT는 지금!
네이버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소상공인 AI 전환(AX) 지원 규모를 최대 3만 명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10여 년간 축적한 온라인 DX 지원 경험을 오프라인과 외부 생태계로 확장하는 '임팩트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오프라인 사업자 대상으로는 6월부터 '플레이스 사업자 DX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만 명 규모 컨설팅을 제공하고 28일부터는 연간 8000명 규모의 '플레이스 스쿨'도 운영합니다.
지역 상권 활성화 '비로컬위크' 캠페인은 지난해 경주에 이어 올해 최대 3개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AI 지원도 한층 강화됩니다. 스마트스토어 '성장 마일리지'는 연간 약 2만 명 지원을 목표로 3분기부터 대상과 기술 범위를 확대하고, AI 광고 자동화 솔루션 'ADVoost'도 약 1만 명으로 지원 규모를 늘립니다. ADVoost 도입 사업자의 신규 구매자와 주문 건수가 각각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질적 매출 효과도 확인됐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자사몰 운영 사업자까지 '네이버 로그인', '톡톡', '네이버페이' 등 기술 솔루션과 CRM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외연을 넓힙니다. 최수연 대표는 "온라인 DX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오프라인과 AI 생태계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검색 점유율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죠. 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 월간 평균 점유율은 지난 2월 65.1%, 3월 63.8%를 기록했고 2월 28일과 3월 1일에는 각각 70.6%, 70.4%로 70%선을 웃돌았습니다.
2위 구글은 3월 한 달 평균 28.7%에 그쳤고, MS 빙과 다음이 각각 3.9%, 3.1%로 뒤를 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AI 브리핑 등 AI 기반 검색 서비스 고도화를 반등의 배경으로 꼽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생성형 AI 확산이 오히려 네이버 검색 재사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생성형 AI에서 대략적 답을 얻은 뒤 포털에서 최신 정보를 다시 확인하는 교차검증 수요가 증가하면서 네이버 유입이 늘었다는 것이죠.
통신사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과방위에 상정되면서 통신업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침해사고 발생 시 손해배상 청구의 입증책임을 이용자에서 사업자로 전환하고 고의·중과실이 인정될 경우 최대 3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내용입니다.
과기정통부도 "이용자 입증책임 부담 완화가 필요하며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이 타당하다"며 동의 입장을 냈습니다. 통신사 입장에선 해킹 수법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무과실을 기술적으로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재무적·법적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여기에 '미토스 쇼크'가 업계를 강타하면서 과기정통부가 기업 CISO들을 긴급 소집해 AI 사이버 보안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15일 오후 간담회에는 주요 기업 40개 사 CISO가 참석했는데요. 앤트로픽 미토스가 27년간 발견되지 않은 OS 버그까지 탐지하는 등 취약점 발견은 물론 고도의 공격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이면서 해킹 악용 우려가 불거진 상황입니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미토스가 기업 보안의 방어툴이 될 수 있지만 역으로 공격 무기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업계에서는 AI 공격을 AI로 방어하는 거버넌스를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OTT 시장도 뜨겁습니다. 국내 1세대 OTT 플랫폼 왓챠 인수전이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16일 인수의향서(LOI) 접수 결과 CJ ENM과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컨소시엄, 빅스톤픽쳐스 등 총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금력과 콘텐츠 사업 시너지를 고려할 때 CJ ENM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만 키노라이츠 컨소시엄과 중소 제작사 빅스톤픽쳐스도 각자의 전략적 강점으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24일께 선정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은 지금!
글로벌에서는 애플 이야기입니다. 6월 WWDC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시리' 조직에 대대적인 수술에 나섰습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 개발팀 수백 명을 대상으로 수 주간 AI 활용 코딩 부트캠프를 실시합니다.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나 오픈AI '코덱스' 등 최신 AI 도구 활용 역량에서 시리 팀이 뒤처졌다는 내부 평가에 따른 조치입니다.
AI 전략을 총괄하던 존 지아난드레아 수석부사장은 이번 주 공식 퇴임을 앞두고 있고, 크레이그 페더리기와 비전 프로 개발을 주도했던 마이크 록웰이 팀을 재정비 중입니다. 6월 공개될 iOS 20의 새로운 시리에는 구글 '제미나이'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폐쇄적인 애플이 외부 AI 도구를 강권하고 라이벌 구글 모델까지 빌려 쓴다는 것은 그만큼 위기의식이 크다는 방증이죠.
엔비디아도 한 방 터뜨렸습니다. 양자 컴퓨팅 실용화를 앞당길 세계 최초 오픈 AI 모델 '엔비디아 아이징(NVIDIA Ising)'을 전격 발표하며 양자 생태계 주도권 선점에 나섰습니다. 양자 프로세서 보정(Calibration)과 오류 정정(Decoding)에 최적화된 모델군인데, AI 기반 디코딩 모델은 기존 업계 표준 대비 속도는 2.5배 빠르고 정확도는 3배나 높습니다.
'아이징 캘리브레이션'은 VLM을 활용해 며칠씩 걸리던 보정 작업을 몇 시간으로 단축하고, '아이징 디코딩'은 3D CNN으로 양자 오류를 실시간 잡아냅니다. 젠슨 황 CEO는 "AI는 양자 컴퓨팅을 실용화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AI는 제어 계층으로서 양자 기계의 운영체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톰 컴퓨팅, 아이온큐는 물론 연세대 등 국내외 학계에서도 검증·적용이 진행 중입니다.
오픈AI 소식도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추진하던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사업 참여를 접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대신 영국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엔스케일이 노르웨이 북부 나르비크에 조성 중인 230메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마이크로소프트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엔비디아 차세대 GPU '베라 루빈' 3만 개 이상이 투입되는 인프라로, 당초 오픈AI가 '스타게이트 노르웨이' 핵심 거점으로 검토했던 곳입니다. 업계에서는 연내 IPO를 앞두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 중심 구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2030년까지의 총 연산 비용 전망치도 기존 1조4000억 달러에서 6000억 달러 수준으로 낮춰 제시했습니다.
메타도 쉽지 않네요. EU가 메타에 경고를 날렸습니다. 테레사 리베라 EU 부집행위원은 "법적 금지를 가격 정책으로 대체하는 것은 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며 왓츠앱에서 경쟁사 AI 챗봇 접근에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에 반독점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스마트폰 메신저 시장에서 왓츠앱 점유율은 90%를 웃돕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임시 조치로 메타에 타사 AI 챗봇의 왓츠앱 접근을 복원하도록 명령할 방침입니다. 메타는 지난해 4월에도 디지털시장법 위반으로 2억유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어 또 한 번 과징금 철퇴를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앤트로픽은 접속 장애로 시끄럽습니다. 15일(현지시각)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클로드 서비스가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30분쯤부터 불안정해져 약 3시간 뒤에야 정상화됐습니다. 오전 10시45분 기준 7000건 이상의 장애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달 들어 오류가 없었던 날은 사흘에 불과하고 최근 3개월 평균 가동률도 98%대로 낮아졌습니다. 클로드 코드와 클로드 코워크 등 서비스 이용 증가로 연산 자원에 과부하가 걸린 영향입니다.
앤트로픽은 결국 기업용 요금체계 개편에 나섰습니다. 기존 월 200달러 정액제에서 기본료 월 20달러에 사용량 기반 과금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른바 '무제한 AI 시대'의 종말인 셈입니다.
나이트 크로우. 사진=위메이드
게임은 지금!
게임 소식입니다.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이 개발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서비스 3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16일 시작했습니다. 사전예약은 2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3주년 축하 꽃다발'이 지급됩니다.
업데이트는 23일 적용됩니다. 두 가지 태세를 오가며 전투하는 신규 클래스 '권갑', 부와 모험이 공존하는 물의 도시 '탈라시온', 1년 이상 별도로 운영되는 독립 서버 '필리푸스'가 한꺼번에 추가됩니다. 이후에는 신규 월드 격전지 '아스포델' 등도 순차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리니지 클래식'이 신규 에피소드 '발라카스의 은신처, 화룡의 둥지'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22일 리니지 IP 대표 드래곤 몬스터 '발라카스'가 등장하는 '화룡의 둥지' 지역과 신규 PVP 서버 '발라카스' 등 신규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사전예약 참여 시 기존 서버 이용자는 이프리트의 정수, 피닉스의 보물 상자 등을 받을 수 있고, 신규 서버 참여자는 사전예약 무기 선택 상자와 방어구·반지 상자까지 추가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사진=라이드풀럭스
스타트업은 지금!
스타트업 소식입니다. 세무·재무 AI 스타트업 혜움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공모전에 도전 중인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합류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에이전틱 AI 실증과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실증 대상은 '알프레드(Alfred)'로 사용자가 세금계산서 관리 업무를 요청하면 AI가 발급이 필요한 거래처를 파악하고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필요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합니다. 혜움은 지난 9년간 120만 가입자 기반으로 5000만 건의 상담 데이터를 축적했고, 자체 거대행동모델(LAM) 엔진은 TTA 인증 결과 글로벌 점유율 1위 UI Path 대비 3배 이상 빠른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옥형석 대표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것은 질문에 답변하는 정도의 AI가 아니라 실제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 동료"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유오피스 1위 패스트파이브도 이야기가 있습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약 15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약 60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위탁 운영과 사옥 구축 등 에셋라이트 사업은 전년 대비 58.2% 성장, 디자인·IT·빌딩 운영을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은 60.5% 성장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습니다. 글로벌 1위 위워크가 2023년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업계 전반이 흔들리는 와중에 재계약률 94%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도 큰 한 건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 일반도로를 포함한 장거리 구간의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서울 송파 동남권물류단지와 충북 진천 물류센터를 잇는 112km 구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상업 화물 운송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상반기 중 관련 물류 기업과 정기 운송 계약을 맺고 택배 화물을 실은 유상 화물운송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앞서 3월에는 11톤 화물을 적재한 25톤 대형 로보트럭으로 해당 구간을 단 한 차례 조작 개입 없이 주행을 마친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연내에는 군산항-전주-대전, 강릉, 제주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무인화(Driver-out)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중희 대표는 "연내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유오피스와 자율주행이 약진하는 사이 여기어때컴퍼니는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매출 2793억원(전년 대비 12.3%↑), 영업이익 732억원(29.4%↑), 당기순이익 604억원(26.6%↑)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숫자 너머의 현실은 심각합니다.
최대주주가 1년 사이 Vacance Company Limited에서 정체 불명의 Trailblazer Ltd.(지분 88.60%)로 사실상 완전히 교체됐는데 케이맨제도 계열 SPC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배당은 제로, 공정위 과징금에 이어 검찰 압수수색, 업계 집단소송까지 4단계 법적 리스크가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에셋라이트와 SaaS로 체질 전환에 성공한 야놀자와는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사진=여기어때
AI는 지금!
AI 소식입니다. 딥엘이 AI를 활용한 실시간 동시통역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16일 음성 소통을 위한 신규 번역 제품군 '딥엘 보이스 투 보이스(DeepL Voice to Voice)'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면 회의, 대면 대화, 고객 응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즉각적인 음성 번역을 제공합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해 기존 35개였던 지원 언어를 40개 이상으로 확대했고, 기존에 기업 고객 위주였던 판매 방식도 소규모 팀이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창업자 겸 CEO는 "다국어 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마찰과 추가적인 조율에 대한 부담 없이 누구나 자신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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