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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합의대 다시 평행선…순천대, 목포대 본부 양보 제안 거부

순천대가 목포대의 ‘통합대학본부 순천·의과대학 목포’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통합의대 다시 평행선…순천대, 목포대 본부 양보 제안 거부

통합의대 다시 평행선…순천대, 목포대 본부 양보 제안 거부

의대·병원 동부권 설치 재확인

2030년 개교 일정 차질 불가피

2026년 07월 29일(수) 20:35

순천대가 목포대의 ‘통합대학본부 순천·의과대학 목포’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목포대가 통합대학 본부 소재지를 순천에 넘기겠다는 파격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순천대는 의과대학은 순천에 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교육부가 제시한 대학 통합 신청 마감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양 대학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2030년 전남 국립의대 개교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순천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목포대가 이날 제안한 대학 통합 및 의과대학 배치 방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순천대는 목포대 제안에 대해 “2025년 12월 10일 전남도와 양 대학이 체결한 업무합의각서(MOA)에 근거한 내용”이라며 “새로운 제안이나 대학 통합을 위한 어느 한 대학의 일방적인 양보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목포대가 통합대학 본부를 순천에 두는 것을 ‘파격적인 양보’로 내세웠지만, 순천대는 기존 합의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제안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이다.

순천대는 특히 의과대학 소재지를 목포에 두겠다는 목포대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순천대는 전남 동부권과 전남 전역은 물론 하동·남해 등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초광역 의료체계를 구축하려면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동부권에 함께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신 순천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배치하고 목포에는 통합대학 본부와 대학병원을 두는 방식을 제안했다.

목포대가 제시한 ‘본부 순천·의대 목포’ 구도를 정반대로 뒤집은 안이다.

앞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대학 본부는 순천대에, 의과대학 소재지는 목포대에 두자”고 공식 제안했다.

교육부가 제시한 대학 통합 신청 기한이 이달 말로 다가온 상황에서 양 대학의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2030년 전남 국립의대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대학 통합과 의대 설립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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