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金 37%, 박완수 27%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고구마 재배 현장에서 고구마 순을 심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인 김경수 전 지사와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이 이날 창원 창동예술촌에서 경남-서울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 鄭 “무당층 많아 당력 집중할 것”
- 욕지도 간담회 이어 선상 최고위
- 수도권 후보들 봉하 盧묘역 참배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경남에서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정청래 대표는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통영을 찾아 선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남도지사와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경수 전 지사와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은 이날 창원에서 경남과 서울의 상생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
정 대표는 21일 통영 욕지도에 있는 고구마 재배 농가에서 민생 체험을 한 뒤 노인회장과 전직 교장 등을 만나 섬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22일에는 욕지도에서 통영으로 향하는 선박 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최고위원회의에는 당 지도부는 물론 김경수 전 지사와 허성무 경남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 “제 정치적 감으로는 경남도민께서 아직 마음을 다 정하지 않으신 것 같다”며 “그래서 무당층이 다른 지역보다는 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민주당이 약간 우세 정도인데, 그래서 부산 경남 울산 중 당이 가장 집중을 해야 될 지역으로 경남을 생각한다”며 “욕지도에서 시작한 파란 바람이 경상남도를 파랗게 물들일 때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KBS창원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800명에게 ‘경남도지사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물은 결과 김 전 지사의 지지율이 37%,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박완수 지사가 27%로 나타났다. 진보당 전희영 전 전교조 위원장은 1%였다. ‘아직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 27%, 모르거나 무응답이 8%로 부동층은 총 35%에 달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30%였고,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3%, 진보당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5%였다.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0.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였다. 앞선 여론조사에서는 양자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서울 경기 인천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정 전 구청장과 추미애 박찬대 의원은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합동 참배하면서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원팀 결의를 다지는 행보를 보였다. 정 전 구청장은 이어 김 전 지사와 창원에서 만나 경남 서울 간 협력을 선언했다. 이들은 공동선언에서 “경남과 서울은 함께 성장할 협력 파트너”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어 각 지역이 함께 성정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협력과제로는 제조 AI(인공지능)·산업혁신 협력,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 경남 체류형 관광·워케이션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서울 성수동의 도시재생 모델을 경남 원도심에 이식하는 ‘경남형 성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재명 정부의 초대 지방시대위원장을 지낸 김 전 지사는 “서울의 기술과 투자, 경남의 산업과 현장이 만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 수 있다”며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성공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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