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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톡 with 스타트업] '검색'에서 '질문'으로…"SEO 버리고 AI최적화 주목...

네이버, 구글 등 검색엔진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는 시대가 저물고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용해 '질문으로 정보를 찾는 시대'가 도래했다. 수천만 개의 홈페이지(사이트)에 산재돼 있는...

[톡 with 스타트업] '검색'에서 '질문'으로…"SEO 버리고 AI최적화 주목...

[사진=게티이미지]

네이버, 구글 등 검색엔진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는 시대가 저물고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용해 ‘질문으로 정보를 찾는 시대’가 도래했다. 수천만 개의 홈페이지(사이트)에 산재돼 있는 텍스트를 검색해 정보를 찾는 일은 구시대가 된 지 오래다.

이용자는 ‘검색어를 입력하는 사람’에서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된 현재, 다수의 사이트는 검색엔진최적화(SEO) 수준에 머물러 있어 생성형 AI서비스가 답변 도출을 위해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 카테고리’에서 배제돼 있다. 최근 들어 AI검색최적화(AIO)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국내 스타트업이 이같은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를 하나 내놨다. 디지털프레임(D.FRAME)이 지난해 말 내놓은 AI옵트(AI OPT)는 ‘검색(Search)’에서 ‘질문(Ask)’으로 전환하는 소비자 이용행태에 대응해 생성형 AI서비스가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현재 보유한 자신의 지적자산(콘텐츠)이 인용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기술 최적화 플랫폼이다.

다수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사이트는 여전히 기존의 SEO 논리에 머물러 있어 AI가 답변을 찾는 과정에서 인용하기 어렵고 브랜드·서비스 노출도 어렵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콘텐츠 최적화를 가시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분석 툴과 사이트 URL만 입력하면 크롤링과 인덱싱, 메타데이터 구성 등을 자동 점검해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가령 판매와 홍보 목적이 지나치게 명확한 제품 설명 페이지 위주의 콘텐츠나 사용자 질문 의도와 맞지 않는 일방향 제품 소개 구조를 분석해 알려주거나 외부 근거의 인용이 부족한 점 등을 수치화해 알려준다.

AI의 입장에서는 이같은 페이지를 ‘정보제공자’가 아닌 ‘이해관계자’로 분류해 자동적으로 인용(노출)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콘텐츠·기술 최적화를 위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디프레임 오세동 대표는 “고객 행동이 변화하고 있다. 욕구가 발현되고(Desire) AI서비스를 통한 인식이 증폭되며(Amplify) 이를 플랫폼 내에서 해결(Action)하는 구조로 행동모델(D2A)이 변화한 셈이다. 현재 보유한 자산이 AI플랫폼에 최적화돼 있지 않으면 이 행동 여정의 단계에서 브랜드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취급될 수 있다. 이것이 AI옵트가 탄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오세동 대표와 일문일답-

Q. SEO에서 AIEO로 넘어가야 할 이유가 뭔가

A.

기존 웹 검색 기반에서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엔진이 크롤링해 정보를 찾아주고 사용자가 반영하는 구조였다. 즉 정보제공자의 페이지가 검색엔진이 잘 찾도록 구조화를 하면 경쟁력이 있는 형태다.

생성형 AI서비스의 확산은 소비자 행동을 ‘검색(Search)’ 중심에서 ‘질문(Ask)’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시키고 있다. 가령 “50대 남자에게 좋은 영양제 추천해 줘”, “온라인으로 바로 살 수 있는 곳도 알려줘”와 같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AI는 이를 이해해 제품·브랜드·구매 채널까지 한 번에 추천한다.

디지털프레임(D.FRAME) 오세동 대표

AI옵트는 이 전환을 ‘D2A(Desire–Amplify–Action)’라는 소비자 행동 모델로 정의한다. 욕구가 발현되고(Desire) AI서비스가 욕구와 인식을 증폭하며(Amplify) AI플랫폼 안에서 문제 해결과 행동(Action)이 일어난다는 구조다.

만약 기업의 콘텐츠·사이트가 AI플랫폼에 최적화돼 있지 않다면 이 행동 여정의 핵심 단계에서 해당 브랜드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취급될 수 있다.

Q. 한국 사이트가 AI서비스 검색에서 잘 반영되지 않는 이유는 뭔가

A.

앞으로 사용자가 보는 브라우저의 첫 화면은 검색엔진 내 우선순위가 아닌 생성형 AI서비스가 요약해 보여주는 답변(큐레이션)이 될 것으로, 즉 ‘AI가 인용하는 정보를 잘 설계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이다.

명확한 제품 홍보 위주의 페이지가 많거나 사용자 질문 의도와 맞지 않는 일방향성 제품 소개 구조, 논문·전문가 등 외부 근거 인용이 부족한 경우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AI 입장에서는 이런 류의 페이지를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제공자’가 아닌 ‘이해관계자’로 분류하면서 결국 인용 우선순위에서는 밀려난다.

Q. AI옵트의 차별성은 뭔가

A.

AI옵트는 콘텐츠와 기술을 함께 다루는 4레이어(4 Layer) 분석-실행 구조로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분석(Analysis) ▲최적화설계(AI Optimization) ▲실행(Execution) ▲모니터링(Maintenance)을 통해 가시성을 높이는 것이다.

경험·전문성·권위성·신뢰성(EEAT) 기준에 따른 평가로 콘텐츠를 분석하고 크롤링·인덱싱 상태, 메타데이터 구성 등을 분석해 AI크롤러와 친화도를 평가해 현재 상태를 분석한다. 이 정보를 토대로 AI플랫폼 최적화를 위한 콘텐츠 구조를 설계하고 사이트 재구축(업그레이드)를 통해 AI와 사용자가 함께 활용하기 좋은 사이트 구조를 만든다.

이 후 실제 페이지를 개편하고 신규 콘텐츠를 제작해 제품 정보와 AI인용을 위한 정보 허브 페이지를 분리 설계해 사이트를 재구축하고 AI플랫폼 내에서 브랜드 및 경쟁사 가시성을 모니터링하며 실시간 대응하는 유기적인 구조를 띈다.

Q. 향후 계획은?

A.

현재 국내 다수의 중견기업과 관련 기술 도입을 위한 논의 중에 있다. 올해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엔진 업데이트 등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연말을 목표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도 론칭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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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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