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2연승으로 K리그1 선두를 굳건히 하는 FC서울의 ‘수장’ 김기동 감독은 변칙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온 울산HD를 겨냥해 다부진 목소리로 말했다.
김 감독은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울산과 홈경기를 앞두고 “울산이 제로톱으로 우리를 끌어내릴지, 경기를 보면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이 클리말라와 안데르손을 최전방에 두고 송민규 이승모, 바베츠, 정승원으로 2선을 꾸리는 등 평소처럼 나온 가운데 울산은 최근 스리백을 유지하면서 선수의 포지션을 바꿨다. 김영권이 왼쪽 스토퍼로 이동한 가운데 정승현, 서명관과 스리백을 이뤘다. 특히 최전방은 에릭과 이동경, 이진현으로 구성했다. 야고와 말컹은 교체 명단에 포함했다.
김 감독은 “(신장이) 작은 선수로 전방에 둔 걸 보니 우리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5-3-2가 될 수도 있고, 5-4-1이 될 수도 있을 텐데 잘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여름 울산으로 이적한 토마스가 중앙 미드필더로 첫 선발 출전한 것에 “그간 컨디션이 안 좋아서 (선발로) 안 썼다는 데 올라왔나 보다”라며 “토마스를 (전방으로) 올릴지 (후방으로) 내릴지 모르지만 (전 소속팀) 안양과 경기할 때 좋은 선수라는 걸 인지했다. 유심히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지난 4월15일 울산과 2라운드 순연 경기로 치른 이번시즌 첫 대결에서 4-1 대승한 적이 있다. 앞서 2016년 4월24일 2-1 승리 이후 10년간 울산 원정에서 이긴 적이 없었는데 김 감독 체제에서 징크스를 깨뜨렸다. 현재까지 선두를 내달리는 데 기폭제가 됐다. 최근 울산전 2연승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이젠 울산이 서울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축구라는 게 잘될 때도, 안될 때도 있는데 평소 하던 대로 방심하지 않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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