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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텅스텐 다시 캔다" 영월 상동광산 32년 만에 '부활'

그런데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텅스텐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대우가 달라졌습니다. 방치돼 있던 광산을 글로벌 광업 기업 '알몬티 인더스트리'가 인수했고, 다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1,000억 원을 투자해 4...

"텅스텐 다시 캔다" 영월 상동광산 32년 만에 '부활'

[앵커]

파란 보석으로 불리며 국제적으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광물이 있습니다.

국가 핵심광물 38종 중 하나인 '텅스텐'인데요.

30년 넘게 문 닫았던, 국내 유일 텅스텐 광산이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채굴작업이 한창인 광산.

자외선을 비추자 밝게 빛나는 광물이 눈에 띕니다.

파란 보석으로 불리는 텅스텐입니다.

상동광산은 과거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했지만, 중국산 저가 텅스텐 공세에 밀려 지난 1994년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텅스텐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대우가 달라졌습니다.

방치돼 있던 광산을 글로벌 광업 기업 '알몬티 인더스트리'가 인수했고, 다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1,000억 원을 투자해 4㎞에 달하는 주 갱도를 뚫고, 광산 일대에 공장을 세웠습니다.

[루이스 블랙 / 알몬티 중공업 대표 : 상동광산의 재가동을 통해 대한민국은 단순히 제조 강국의 역할을 넘어 첨단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게 됩니다.]

매장량은 전 세계 매장량의 10%에 달하는 5,800만 톤, 품질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연간 2,300톤을 생산하는데,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합니다.

내년부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데, 증가한 양은 국내에서 사용할 계획으로 텅스텐 자급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치단체도 오는 2028년까지 텅스텐 가공 산업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최명서 / 강원 영월군수 : 영월군이 현재 추진 중인 기반산업과 연계한 산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광물 가격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순 채굴을 넘어 가공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

30여 년 만에 부활한 상동광산.

폐광지에 활기를 불어넣고 핵심광물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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