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미국 몬태나주 비버헤드 카운티 젠텅 텅스텐 광산 인수
젠텅 광산 재가동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텅스텐 생산 재개
알몬티인더스트리즈가 최근 가입한 미국 몬태나광업협회 이사회 회의 장면. [사진 알몬티대한중석]
강원도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을 운영하는 알몬티대한중석의 모회사 알몬티인더스트리즈가 미국 몬태나주 전역의 광산 기업과 각종 공급업체 및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변하는 몬태나광업협회(Montana Mining Association, MMA)에 신규 회원으로 최근 가입했다고 밝혔다.
1973년 미국 몬태나주 헬레나에서 설립된 몬태나광업협회는 광산 기업과 소규모 광업 종사자들이 몬태나주의 복잡한 사업 규제 환경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단체이다. 현재 150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이 협회는 규제 대응, 산업 협력, 대중 인식 제고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광업 관행 확산에 기여한다는 게 이 협회의 목표이다.
알몬티인더스트리즈는 한국 상동광산을 비롯해 포르투갈 파나스퀘이라 광산, 스페인 로스 산토스 광산 등 전 세계 주요국에서 텅스텐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자원 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몬태나주 비버헤드 카운티 소재 젠텅 텅스텐 광산(Gentung Tungsten Project)을 인수, 미국 내 생산 거점까지 확보했다. 젠텅 텅스텐 광산은 매장량 약 735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개발에 들어가면 연간 약 14만 MTU(10kg)의 텅스텐을 생산할 계획이다. 젠텅 텅스텐 광산이 채굴에 들어가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텅스텐 생산이 재개되는 셈이다. 중국과의 경제·공급망 디커플링을 추진 중인 미국 입장에서는 텅스텐 수급에서 대(對)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협회 가입은 알몬티인더스트리즈의 책임 있는 텅스텐 개발 의지를 과시하는 한편, 환경 관리 노력은 물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이란 광업협회의 관행에 부합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알몬티인더스트리즈 관계자는 "몬태나광업협회 가입을 통해 알몬티 인더스트리즈는 미국 내 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책임 있는 광업 운영과 관련된 기술 협력이나 규제 현안을 논의할 통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알몬티인더스트리즈의 한국 자회사인 알몬티대한중석 역시 2021년 7월 22일 대한광업협회에 가입했다. 대한광업협회는 1918년 설립 이후 한국 광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온 유서 깊은 기관이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이 협회를 통해 광산 기술 관련 조언을 받을 뿐만 아니라 산업통상부 등 중앙정부와의 규제 관련 협의에도 참여하고 있다.
알몬티인더스트리즈 회장 겸 CEO 루이스 블랙은 "대한광업협회에 이은 미국 몬태나광업협회가입은 알몬티 인더스트리즈가 미국과 한국 양국에서 책임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산업 관계자, 정책 담당자, 이해관계자들과 건설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밝혔다. 또한 협회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한 광물 개발을 촉진하고, 미국과 한국 등의 동맹국을 위한 핵심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알몬티 인더스트리즈는 전략광물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반도체, 항공우주, 방위산업 및 첨단 제조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텅스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사업인 상동광산의 지난 3월 17일 선광(選鑛)장 준공식은 비(非)중국권 텅스텐 공급망 확산과 동맹국의 자원 안보 구축에 중요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박성현 월간중앙 선임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