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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이 영농형태양광 환경에서도 젖소 방목용 조사료의 품질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PV 매거진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진이 영농형태양광 배열 아래에서 자라는 목초와 콩과 작물의 수확량과 영양가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태양광 설비와 축산용 조사료 생산이 동시에 가능한지 살펴본 사례로, 단순히 작물이 자라는지만 본 것이 아니라 실제 사료 가치까지 비교했다.
연구는 대학 인근의 30킬로와트(kW) 태양광 부지, 50kW 태양광 부지, 그리고 대조구 1곳에서 진행됐다. 30kW 부지는 남향 35도 고정식 배열이었고, 50kW 부지는 반사판을 갖춘 평평한 상부 구조의 정사각형 배열이었다.
두 태양광 부지 모두 패널 높이는 지면에서 2.5m에서 3.0m였다. 실험 기간은 2022년 5월부터 9월,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였고, 연구 중에는 어떤 실험구에도 소를 방목하지 않았다. 시험 작물에는 알팔파, 필드피, 메도 페스큐, 오차드그래스, 레드클로버, 백클로버, 수수-수단그라스와 세 가지 혼합초지로 구성됐다. 조사료는 젖소 방목 권장 높이인 25~35cm에 도달할 때마다 연 3회 채취했다.
분석 결과, 생산량은 태양광 배열 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조사료 바이오매스는 50kW 태양광 부지에서 헥타르당 3223kg으로, 30kW 부지의 8968kg과 대조구의 9987kg보다 낮았다. 반면 품질 지표는 50kW 부지가 더 높았다.
건물 기준 조단백질은 50kW 부지 23.8%, 30kW 부지 20.1%, 대조구 18.2%였고, 총소화성 중성세제섬유(TTNDFD)는 50kW 부지 54.4%, 30kW 부지 52.3%, 대조구 49.1%로 나타났다.
브래들리 J. 하인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두고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에서도 조사료 품질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오차드그래스와 메도 페스큐가 일반 초지와 비교해 태양광 아래에서도 좋은 바이오매스 생산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수직형 양면형 태양광 패널을 포함한 다양한 배열을 비교하고, 일반 지상형 설치와의 경제성, 장기적인 가축 생산성과 방목 행동까지 추가로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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