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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 예보에도 불구하고 여름 테마는 2일 1.90% 하락하며 거래 중이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기대감보다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과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드라이아이스 제조사인 태경케미컬은 신선식품 배송 수요 급증 기대감에 이날 오후 1시16분 현재 6.64% 상승한 9800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경케미컬이 액체탄산과 드라이아이스 시장의 압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환경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친환경 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태경그린케미컬을 흡수합병하며 경영 효율성과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태경케미컬의 핵심 사업은 음료 및 공업용 액체탄산과 신선식품 배송에 필수적인 드라이아이스를 공급하는 탄산가스 부문이다.
여기에 수산화마그네슘과 액상소석회를 제조하는 환경 사업 부문을 더해 배연탈황 및 폐수 처리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종속회사인 태경가스기술을 통해 산업용 고압·특수 가스 제조 및 기화기 제작 역량까지 갖춘 동사는 원료 확보부터 공급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체인을 구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탄탄한 탄산가스 공급망에 환경 설비 역량이 더해지며 중장기적 수익 구조가 한층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비료 및 농약 관련주인 조비 역시 2.47% 상승한 1만 5750원에 거래 중이다. 렌털 가전의 강자 코웨이와 농업 자재 전문 남해화학도 나란히 오름세를 유지하며 업종 하락 폭을 방어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재와 가전 섹터를 중심으로는 매도세가 짙게 깔려 있다. 축산물 유통 기업인 팜스토리와 주류 업체 보해양조가 하락 중이며, 스포츠 의류 브랜드 배럴 역시 내림세다. 계절 가전 수요에 민감한 위닉스와 롯데하이마트도 하락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육계 소비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하림과 마니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우팜투테이블과 이지홀딩스 역시 파란불을 켰다. 빙과 및 제과 업종의 롯데웰푸드와 주류 대장주인 하이트진로도 실적 우려에 하락 중이다.
냉방 가전 및 부품 섹터의 조정도 깊다. 전통의 여름 강자인 신일전자가 하락 중이며, 쿠쿠홈시스와 창문형 에어컨 전문 파세코도 내림세다. 공조 시스템 관련주인 오텍과 냉매 밸브를 생산하는 에스씨디도 투자 심리 악화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식음료와 화학 섹터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빙그레와 섬유 부문의 DI동일이 하락 중이며, 한울앤제주와 시스템 반도체 업체인 3S도 내림세다. 음료 시장 경쟁 심화 속에 롯데칠성과 화장품 및 생활용품 대기업 LG생활건강 역시 동반 하락하고 있다.
냉매 가스를 생산하는 후성은 5.41% 하락한 7000원에 거래되며 테마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금속 밸브 전문 기업인 에쎈테크는 5.59% 하락한 524원을 기록 중이다. 이번 리스트에서 거래량이 집계되지 않은 종목들은 철저히 배제되어 실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쏠린 종목들로만 기사가 구성되었다.
전문가들은 여름 테마주 투자 시 기온 데이터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분석가는 "단순히 날씨가 덥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하기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에어컨이나 빙과류의 판매량 증대 여부보다 원가율 관리 능력과 재무 건전성이 확보된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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