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7억 원의 사나이'로 불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 선수가 개막 13경기 만에 2군으로 강등됐습니다. 비싼 몸값에 어울리지 않은 극심한 부진 탓인데, 프로야구 규약에 따라 급여도 하루 160만 원 넘게 깎인다고 합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 선발 올러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노시환의 방망이가 돌아갑니다.
홈런을 외치는 팬들의 바람에도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그제 기아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로 나선 노시환은 8회말 1아웃 주자 1, 3루 득점 찬스에선 내야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이날 경기 4타수 무안타.
노시환은 개막 후 13경기에서 타율 0.145, 삼진 21개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결국 한화 김경문 감독은 어제 노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습니다.
구단과 11년 총액 307억 원이라는 역대 최장 기간, 최고액 계약을 체결하며 기대를 모았던 노시환에게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시환 / 한화 이글스 내야수 (지난 2월)
"한화 이글스가 더 강팀으로 갈 수 있게 열심히 더 뛰고 책임감 있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군으로 내려간 노시환은 연봉도 깎입니다.
경기력 저하 등의 사유로 현역선수로 등록하지 못할 경우 프로야구 감액 규정에 따른 것인데, 노시환은 하루 166만 원의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최소 열흘 뒤에나 1군에 올라올 수 있기에 삭감액은 최소 1666만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한화는 주전 3루수 노시환이 당분간 결장하면서 하주석이나 이도윤, 박정현 등의 내야 자원으로 3루 공백을 메울 계획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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