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코리아테크TOP10·코리아고배당'으로 ETF 2종 개편
AI 핵심 기업 집중 투자 강화
배당 분리과세 기준 반영.. 포트폴리오 재편
이명재
기자
2026-04-29 11:03:28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자사가 운용 중인 ETF 2종의 상품명과 기초지수 방법론을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 대상은 'KIWOOM K-테크TOP10 ETF'와 'KIWOOM 고배당 ETF'로 각각 '코리아테크TOP10', '코리아고배당'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먼저 코리아테크TOP10 ETF는 국내 상장 종목 중 반도체, 플랫폼, IT서비스 등 국내 테크기업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한미반도체 등 AI 밸류체인 핵심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국내 테크산업의 구조적 성장 흐름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지수 방법론도 대형주 중심 투자 전략에 맞춰 강화했다. 최대 종목 비중을 기존 20%에서 25%로 확대하고 특정종목 비중이 30%를 초과할 경우 수시 리밸런싱을 도입해 시장 급변시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이는 최근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시장 집중도가 높아지는 환경을 반영한 조치다. 이를 통해 AI반도체, 플랫폼 등 국내 핵심 테크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 효과와 대응력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코리아고배당 ETF는 국내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 중 배당수익률 상위 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매달 15일 기준 분배금을 지급해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월배당 ETF다.
2008년 상장된 국내 최초 고배당 ETF이자 18년 간의 운용 이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 전략을 이어온 상품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를 반영한 고배당 전략으로 한 단계 고도화됐다.
종목 선정 기준도 바꿨다. 기존엔 배당성향 90% 미만 기준이 적용됐지만 변경 이후엔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배당증가율 10% 이상인 기업으로 선별 기준이 강화됐다.
또한 전년 대비 배당이 감소한 기업은 제외해 일회성 고배당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기업 중심 포트폴리오로 재편된다. 아울러 변경된 지수 방법론에 따른 실제 리밸런싱은 오는 6월 정기 변경 시점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투자자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임주명 키움운용 ETF솔루션팀장은 "대형 기술주 중심의 시장 구조 변화와 배당 관련 세제 변화라는 두 가지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코리아테크TOP10은 국내 AI·반도체 중심 성장 구조에 보다 집중하고 코리아고배당은 정책 변화에 부합하는 고배당 기업 선별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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