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GPU ‘베라 루빈’..HBM4 생산사들 주목
중동 사태 출구전략 부재..국제유가, 달러 강세 여전해
코스피 5549.85, 코스닥 1138.29..원·달러 환율 1497.5원
공공뉴스=이화종 기자
해외증시가 약세임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는 상승하며 3거래일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를 앞두고 차세대 그래픽 처리 장치(GPU) ‘베라 루빈’의 양산 일정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HBM4 공급파트너로 선정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매출 기대감도 유입 중이다. 오는 18일(현지시간)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도 반도체 기대감의 한 원인이다.
높은 국제유가와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850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63억원, 903억원의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5007억원)과 기관(-1716억원)의 동반 매도세를 개인의 7123억원의 순매수로 매물을 받아냈다.
16일~19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GTC 2026에서 젠슨 황이 진행하는 스페셜 패널 세션이 18일 예정됐다. <사진출처=엔비디아>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1포인트(1.14%)오른 5549.85에 코스닥 지수는 14.67포인트(1.27%) 하락한 1138.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SK스퀘어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코오롱티슈진과 펩트론이 상승하고 에코프로,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리노공업 등은 떨어졌다. 리가켐바이오는 보합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97.5원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가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 변동에 따라 증시가 연동되는 흐름이 지속됐다”며 “트럼프는 이란의 석유시설이 모여있는 ‘하르그 섬’을 타격했다. 원유 생산 시설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원유시설까지 타격하는 강경대응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업종이 상승하며 아시아 증시를 아웃퍼폼”이라며 “16~19일 엔비디아 GTC 행사와 18일 마이크론 실적발표 등을 앞두고 기대심리 유입됐다”며 “지정학적 상황과 별개로 반도체 업종의 실적전망 상향이 지속되며 실적에 근거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가 일제히 예상을 상회하면서 호조를 보인 것 또한 훈풍으로 작용했다”며 “아시아 증시 중 기술주 비중이 높은 홍콩, 대만, 한국 증시 나란히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AI산업 기대감을 받은 전기·전자 업종이 3.5%상승하며 코스피 반등을 견인했다. 뒤를 이어 증권(1.3%), 의료·정밀기기(0.9%), 통신(0.6%)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한 운송장비·부품, 금융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섬유·의류(-3.5%), 일반서비스(-2.6%), 건설(-2.5%) 업종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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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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