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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퀄컴 떼어내는 삼성… 갤S27에 엑시노스 50% 탑재 '승부수'

삼성전자가 자사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700'으로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되는 퀄컴 '스냅드래곤' 의존도를 낮출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7 시리즈에 엑시노스 2700의...

퀄컴 떼어내는 삼성… 갤S27에 엑시노스 50% 탑재 '승부수'

삼성전자가 갤럭시 S27 시리즈에 엑시노스 2700의 탑재 비율을 50%로 늘릴 전망이다. 사진은 삼성전자 엑시노스2600. 사진=삼성전자

[THE Biz(더비즈)=양승보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700’으로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되는 퀄컴 ‘스냅드래곤’ 의존도를 낮출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7 시리즈에 엑시노스 2700의 탑재 비율을 50%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26 시리즈에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한 비율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렇게 삼성전자가 자사의 AP 칩 탑재 비율을 높이는 배경은 과거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찾을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전 모델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for Galaxy’를 탑재했다.

이 AP는 갤럭시 S25 시리즈 전용으로 개발된 것이었지만, ‘스냅드래곤 8 엘리트 for Galaxy’를 구매하는데 약 30억달러(약 4조4000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당시 단가가 엑시노스보다 2배가량 비싸 삼성전자가 마진율에 압박을 받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성능과 수율이 문제다. 갤럭시 S25 시리즈 전 모델에 퀄컴 칩을 사용한 이유는 낮은 수율과 전력 소비 감소 문제 때문에 성능을 타협할 수 없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칩 탑재는 시장 점유율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하지만 엑시노스 2700은 상황이 다를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글로벌 벤치마크 긱벤치를 통해 포착된 결과에 따르면 엑시노스 2700의 초기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전력 효율(전성비)을 나타냈다. 엑시노스 2700은 엑시노스 2600 대비 전체 성능이 12% 향상되고 전력 소비가 2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문제는 안정적인 수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엑시노스 2600을 25% 탑재하며 조심스럽게 시장 반응을 살피는 중이다. 다만 차기작에서 그 비중을 50%로 두 배 끌어올리겠다는 것은 양산 수율과 성능 개선에 있어 기술적으로 자신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엑시노스 2700의 과반 탑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원가를 절감해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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