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쿠팡이 인천 서해구 석남동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8일 쿠팡은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불길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소방관 한 분의 조속한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화재를 인지한 직후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당시 물류센터에 있던 직원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쿠팡은
“소방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이번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에 있는 연면적 29만 9000㎡ 규모의 지상 8층짜리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3시간 뒤인 오후 12시 대응 2단계로 격상했고, 오후 3시 15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등 5개 시·도에서 고가사다리차 4대, 소방물탱크차 1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3대 등 총 21대의 장비가 추가 투입됐다. 현재까지 소방인력 386명과 장비 142대가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내부에 있던 직원 121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다. 물류센터 직원 중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진화 작업 과정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던 40대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6층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6층은 3단 선반 구조의 대형 물류창고로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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