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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주가 21일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의 팽창과 전기차 전장 부품 탑재량 증가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 기기에 필수적인 MLCC는 최근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주도한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의 가치가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국면이다.
대주전자재료는 14.08% 올라 14만 83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기는 7.06% 상승한 72만 8000원에 거래중이다. 양사는 AI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 기기에서의 MLCC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강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코칩은 초소형 배터리 및 관련 부품 시장의 다변화로 인해 6.2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칩은 지난 30여 년간 소형 이차전지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쌓아온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2년 삼성전기의 DLC(EDLC) 사업부를 인수하며 확보한 원천 기술은 오늘날 코칩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됐다. 회사는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코칩의 사업 구조는 제조와 유통의 투 트랙으로 구성된다. 주력 제품인 '칩셀카본'과 '칩셀 LTO' 등 소형 이차전지를 직접 생산·판매하는 동시에, 삼성전기와의 협력을 통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수동부품 유통 사업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최근 코칩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칩셀 LTO' 사업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존 소형 전지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대용량 파우치 타입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하며 고출력 산업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이를 통해 단순히 단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를 넘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대용량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단위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칩은 오랜 업력으로 다져진 소재 기술과 삼성전기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한 유통망이 강점"이라며 "이번 대용량 LTO 라인업 확대는 고출력 산업용 에너지 시장에서 회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준 역시 첨단 소재 공정 장비의 효율성이 전방 산업에서 인정받으며 5.35% 상승하고 있다.
아모텍은 전장용 부품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5.14%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모신소재 또한 양극재를 포함한 관련 소재 생산 능력의 가시적인 확대로 4.38%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화콘덴서는 고압 환경에서도 견디는 MLCC 제품군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2.85% 상승 중이다. 지아이에스는 공정 자동화 솔루션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2.79% 오름세를 나타낸다. 아바텍은 디스플레이 및 전자부품과의 기술적 접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0.54% 소폭 상승하고 있다.
MLCC 시장은 단순한 가전 수요를 넘어 전기차와 로봇, AI 서버라는 거대한 성장 엔진을 등에 업고 있다.
고온·고압 환경에서 작동하는 고신뢰성 MLCC 제조 능력을 갖춘 기업들은 완성차 업체와 서버 제조사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다. 투자자는 범용 제품 위주에서 벗어나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업계 전문가는 "AI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력 효율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성능 MLCC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매출 성장이 동반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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