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출처=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20일 중동 리스크 불확실성 속에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6191.92) 대비 0.05%(3.22포인트) 상승한 6195.14를 기록 중이다.
주말 사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에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란이 하루 만에 해협을 다시 봉쇄하면서 불안감이 재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주요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다"며 강경 발언을 내놓았다.
미국 특사단은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21~22일 이란과 2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협상 마지막 날인 22일은 지난 8일 발효된 2주간 휴전 종료 시점과 맞물려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휴전은 종료되며 군사적 긴장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오른 11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스퀘어(+1.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8%), 두산에너빌리티(+2.86%), KB금융(+0.31%)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1.27% 내린 21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우(-0.89%), 현대차(-2.23%), 삼성바이오로직스(-0.50%), 기아(-1.44%)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9억원, 299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13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1170.04) 대비 0.68%(7.95포인트) 내린 1162.09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1.46%), 삼천당제약(-1.03%), 에이비엘바이오(-0.74%), 코오롱티슈진(-0.84%), 리노공업(-1.56%), 리가켐바이오(-0.51%)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13%), 에코프로비엠(+0.24%), HLB(+0.32%) 등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란의 해협 개방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79%(868.71포인트) 오른 4만9447.4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1.20%(84.78포인트) 상승한 7126.06에 마감하며 처음으로 71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365.78포인트) 오른 2만4468.48에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은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4년 만에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을 허용하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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