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동 긴장 고조와 환율 급등 여파로 3% 넘게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지며 시장 불안이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터치하면서 외국인 매물이 쏟아졌다.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국민은행
코스피가 중동 긴장 고조와 환율 급등 여파로 3% 넘게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지며 시장 불안이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터치하면서 외국인 매물이 쏟아졌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181.75포인트(3.22%) 내린 5460.4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84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손을 뗐다. 개인만 5940억원을 순매수하며 버텼다.
대형주 중심의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4.71% 급락해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4.7% 떨어져 18만100원으로 장을 정리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228개에 불과했다. 하락 종목은 664개로 압도했다.
코스닥도 동반 하락했다. 지수는 1.98% 내린 1136.64에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매도 우위를 점했다. 개인 매수세도 지수 방어에 한계가 있었다. 코오롱티슈진 등 일부 바이오주는 강세를 보였으나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급락했다.
환율은 7.3원 오른 1507원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 속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시장은 지정학 리스크 완화 전까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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