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지하철 여의도역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이 코스피가 장중 6000포인트를 넘기자 전광판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중동 사태 발발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가 6000선 고지를 되찾았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기대감이 확산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3.64포인트(2.07%) 상승한 6091.3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73.85포인트(2.91%) 오른 6141.60에 개장한 뒤 61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6090선에 안착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중동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6244.13)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종가 기준 600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5523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56억원, 2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571개, 하락한 종목은 27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2.18%, SK하이닉스는 2.99% 각각 상승했다. 삼성전자우와 현대차는 각각 2.26%, 3.36%씩 올랐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00%), SK스퀘어(3.91%), 삼성바이오로직스(4.3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2%), HD현대중공업(-0.94%), 미래에셋증권(-3.73%) 등은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며 "전날에 이어 중동 불확실성이 억눌러왔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55포인트(2.72%) 상승한 1152.43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4억원, 156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2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는 2.57%, 알테오젠은 5.67% 각각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천당제약은 각각 2.38%, 6.73%씩 올랐다. 이밖에 레인보우로보틱스(1.33%), 에이비엘바이오(5.07%), HLB(8.77%) 등도 상승으로 마감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1.97%), 성호전자(-3.95%), 펄어비스(-3.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7.0원 내린 1474.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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