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6,210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41%) 상승한 1,174.85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9월 2∼15일(10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긴 상승 기록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출처=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종료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 출발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81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증시 반등의 일등 공신은 SK하이닉스였다.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 전망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3.37% 급등했다. 장중에는 117만 5,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69%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동 정세의 불안은 업종별 희비를 갈랐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선언과 미국의 강경 대응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흥아해운(8.14%)과 팬오션(3.84%) 등 해운주가 일제히 올랐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현대로템(1.16%) 등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2.04%)와 기아(-1.13%) 등 자동차주와 금융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41%) 오른 1,174.85에 장을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긴 상승 기록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2.44%)와 에코프로비엠(0.96%) 등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내린 1,4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동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모멘텀이 뚜렷한 반도체 등 핵심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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