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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5% 급등…5,300선 회복

삼성전자는 6.82% 상승하며 17만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7.31% 급등해 86만원대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5.05% 상승하며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셀트리온...

코스피,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5% 급등…5,300선 회복

중동 전쟁 조기 종식 기대 반영…기관 매수에 지수 상승 견인

환율 급락·유가 안정세…글로벌 증시 훈풍에 코스피 동반 강세

반도체·2차전지 동반 상승…외국인 매도 속 기관 주도 장세 형성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ㅍㅍㅅㅅ 정건희 기자)코스피가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장 초반 5% 넘게 급등하며 5,300선을 회복했다.

1일 오전 9시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0.91포인트(5.36%) 오른 5,323.37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5,300대를 회복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23분 기준으로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5,286.87을 기록하며 4%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58포인트(5.49%) 오른 5,330.04로 출발했으며, 급등장 영향으로 개장 직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코스피는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4% 급락해 5,050대로 밀렸으나, 이날은 이란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가 반영되며 급반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9시 1분 기준 1,089.58을 기록한 데 이어 오전 9시 23분에는 1,098.45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6원 내린 1,50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환율은 한때 1,530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안정세로 돌아섰다.

수급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40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9억원, 1천43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지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1천9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란 전쟁 조기 종식 기대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91%, 3.83%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도 이에 호응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주 반등이 두드러졌다. 전날 4.23%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24%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하락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거래일 만에 반락하며 101.38달러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종전, 협상 등에 대해 엇갈린 목소리를 내왔던 미국과 이란 측이 같은 날 비슷한 결의 신호를 보내자 시장은 전쟁 마무리 국면에 대한 기대를 어느 때보다 크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6.82% 상승하며 17만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7.31% 급등해 86만원대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5.05% 상승하며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셀트리온,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상승했다.

증권주도 동반 상승해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각각 4.38%, 3.53% 올랐다. 반면 HD현대중공업, KT&G, 에이피알 등 일부 종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전기전자, 정보기술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으며 종이목재 업종만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6억원, 29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735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가 5.52% 상승해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으며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고, 펄어비스도 약세를 보였다.

(ㅍㅍㅅㅅ / PPSS ) 정건희 기자 press@pp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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