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6210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종료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반도체 기대감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하며 지수 하단을 떠받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213.92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고, 장중 최고 6278.3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18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74억원, 162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6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는 중동 정세에 영향을 받았다. 앞서 뉴욕증시는 이란이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며 상승했으나, 이후 통제 방침이 재차 나오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화물선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불안이 커진 상황이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중심의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3.37% 상승하며 장중 117만5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63%),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두산에너빌리티(2.30%) 등이 상승했다. 지정학적 긴장 영향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4%), 현대로템(1.16%) 등 방산주와 흥아해운(8.14%), 팬오션(3.84%) 등 해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0.69%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다.
코스닥지수는 4.81포인트(0.41%) 오른 1174.85에 마감하며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긴 상승 흐름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2억원, 18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650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6.3원 하락한 1477.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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